2020. 10. 25. 01:53ㆍ■ 건강/여드름과 모낭염
2020년이 벌써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한해동안 피부를 관리하면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점들을 정리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일단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최대한 글을 간결하고 핵심만 요약해서 쓰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들을 써가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거 같아서 가능하면 아래 링크를 통해 내용들을 대체했고요. 핵심 내용만 이해하기 쉽게끔 쓰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내용이 긴 편이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게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지난 1년간 저의 피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가끔씩 염증이 올라오는 상태에서도 금세 피부를 깨끗하게 개선시킬 수 있었습니다. 점점 더 피부는 완벽에 가깝게 유지되는 만큼 이번에 쓰는 정리글은 피부관리방법의 최종 형태에 가장 가까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떻게 피부를 관리하고 있을까? 보습, 보습, 또 보습..”
우선 가장 중요한 피부관리 방법은 보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습은 피부를 가장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면역력도 향상시키게 됩니다. 충분한 보습이 이루어지기만 해도 피지, 각질, 세균 감염 모두를 억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 영양제로도 수분을 공급해주고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들도 보습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피부를 만져보세요. 거칠거칠한가요? 부들부들한가요?”
보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닌지는 피부를 만져보기만 해도 느껴집니다. 피부가 거칠거칠하다는 건 각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언제든지 여드름이 올라올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고 또 지성피부라고 하더라도 속건성이 심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보습 위주로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는 건 가장 빠르지만 가장 위험한 치료방법이다.”
대부분 여드름을 치료하는 의약품들은 피지와 각질을 빠르게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저는 10대 청소년에게는 이러한 치료법을 추천하지만 대부분의 성인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10대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지와 각질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의약품을 통해서 억지로 줄이는 게 효과적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성인들은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또 장기간 이러한 치료법을 진행할 경우 오히려 피부가 손상되어 염증이 심해지거나 노화가 촉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계절에, 어떤 시간에 여드름이 심해지시나요? 그걸 생각해보세요.”
여드름이든, 모낭염이든 어떤 피부질환이 어떤 시기에 혹은 어떤 시간에 자주 심해지는 걸 알 수 있으면 매우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과거에 하루동안 내가 뭘 먹고 뭘 하고 여드름은 몇 개가 났었는지 기록을 하던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간 제 피부상태를 지켜본 결과 제가 뭘 먹든 뭘 바르든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가장 여드름이 심해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습이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고 여기에 관련된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에 따른 차이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겨울 중에서도 잠을 자는 시간에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체로 잠을 잘 때 보온이 충분히 되지 않는 실내일 경우 피부 온도가 떨어지면서 건조함이 심해지고 세균 감염도 활발해진다고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는 충분히 실내 온도를 높여서 자게 되었고 상태가 많이 개선되는 걸 느꼈습니다.
“여드름과 모낭염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세균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이든 모낭염이든 붉은 염증이 심해질 때 통증도 심해지고 치료기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붉은 염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다지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치료가 빨리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혹 하얗게 일어나는 좁쌀여드름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도 보습을 충분히 해서 각질이 모공에 쌓이지 않도록 노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시 말해 붉은 염증만 개선해도 대부분의 피부질환은 금방 낫기 때문에 여드름과 모낭염을 구분해서 치료하기 보다는 염증을 줄이는데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병원에서 꼭 피부를 진단 받으세요.”
제가 가장 당황스러운 점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정확히 어떤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여드름과 모낭염은 크게 구분할 필요가 없더라도 피부염이나 다른 질환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2~3군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염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만약 피부염일 경우 병원 치료 혹은 피부염 관련 연고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필수적입니다. 피부염을 낫기 전에는 여드름과 모낭염도 나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염을 먼저 치료하셔야만 합니다.
“평소 생활습관이 피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잠을 충분히 자고 수분을 섭취하세요.”
많은 현대인들은 하루 중 많은 시간 동안 일을 하고 커피를 자주 마시고 수면도 부족한 편입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대부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카페인을 자주 섭취하면 수분이 배출되고 수면이 부족하거나 피로감이 심해져도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물론 모든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어렵다는 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 없이는 피부가 나아지기가 힘듭니다.
“피부에는 최소한으로만 바르세요.”
저는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다른 화장품은 일체 바르지 않습니다. 오로지 보습제와 식물성오일만 바르고 있죠. 제 경험상 많은 화장품을 바를 수록 모공을 막을 위험도 증가하게 되고 피부에도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일정부분 도움이 된다는 건 인정하지만 많은 경우 자외선 차단제가 오히려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건 자외선 차단제보다 모자를 쓰거나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화장을 해야 하는 여성분들은 집에서라도 최대한 피부를 깨끗하게 씻고 가볍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분명히 피부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피부 마찰을 주의하세요.”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 확실히 다양한 피부질환이 자주 일어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스크 자체가 마찰을 일으키면서 피부를 손상시키기도 하고 마스크 내부에 공기가 머무르면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가능한 보습을 충분히 해주고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면도도 중요합니다. 너무 저렴한 일회용 면도기는 피부에 자극이 클 수 있습니다.”
면도기를 굉장히 다양하게 써본 건 아니지만 확실히 너무 저렴한 제품들은 피부에 손상을 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현재 질레트 스킨텍 면도기를 사용 중인데 확실히 피부에 자극이 덜한 제품으로 피부 손상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피부에 손상이 적을수록 피부의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게 됩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관찰일기 장마철의 피부변화와 새로운 면도기 후기
“여성이라면 여성호르몬 결핍이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문제가 되면서 여성호르몬이 결핍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게 될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세균 감염이 활발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피임약을 여드름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피임약은 다량의 여성호르몬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빠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피임약을 먹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영양제나 음식을 통해서 여성호르몬을 공급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2018/01/26 - [■ 건강/관찰일기] - 관찰일기 여성호르몬 부족하면 호르몬 여드름?
2019/07/03 - [■ 건강/여드름과 모낭염] - 호르몬의 변화가 여드름을 일으키는 원리
2018/03/11 - [■ 건강/임신과 여성건강] - 식물성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 효능 6가지
“과격한 운동, 단백질 보충제 섭취도 줄이세요.”
저도 운동에 관심이 생기면서 정말 매일 같이 헬스를 다녀본 적도 있지만 몸이 피로해지게 되면서 피부도 건조해지고 염증도 더 쉽게 올라온다는 걸 느꼈습니다. 단백질 보충제나 단백질 음료 등도 먹어봤었는데 제가 볼 땐 어떤 유형의 단백질이나 제품 종류라도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물로 이건 체질에 따라서는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가능하면 보충제 대신 달걀, 고기 처럼 음식물로 섭취하는 게 안전한 거 같습니다.)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피부관리방법은 무엇일까요?"
1. 각종 식물성오일 : 세안 후에 발라주고 있고 보습 효과와 세균 감염을 억제해줍니다.
2. 식이섬유 : 장 건강을 개선시켜 줍니다.
3. 보습제 : 강력한 보습으로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4. 히알루론산 : 피부 속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영양제입니다.
“식물성오일은 보습에도 좋지만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도 억제해줍니다.”
식물성오일은 우리가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호호바오일, 아르간오일, 님오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안 후에 2~3방울만 발라주고 있으며 장기간 사용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3가지 오일을 주기적으로 바꿔주면서 사용합니다. 주로 피부가 갑자기 거칠거칠해지거나 염증이 올라오는 게 보이면 다른 오일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염증이 올라오는 부위에 발라보면 놀랍도록 빠르게 피부가 진정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 각 제품 설명 링크 :
2020/07/11 - [■ 건강/제품 개봉기] - 피부염증에 효과적인 님오일 개봉기와 후기
2019/03/28 - [■ 건강/제품 개봉기] - 나우푸드 아르간오일 효능과 자세한 개봉기
2019/01/06 - [■ 건강/제품 개봉기] - 나우푸드 호호바오일 일주일 사용후기와 제품개봉기
“식이섬유만큼 확실하게 장을 개선시키는 제품도 드뭅니다.”
장 건강이 개선된다고 해도 피부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각종 대장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는 곧 건강 면역력의 80%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만큼 장은 우리 건강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실제로 장 건강만 개선해도 피부가 많이 깨끗해졌다는 연구들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식이섬유, 유산균, 발효식품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장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 제품 설명 링크 : 사과 식이섬유 보충제 개봉기와 후기
“정말 강력한 보습제를 발라야만 합니다. 평범한 로션은 금방 말라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보습제를 사용해보셨겠지만 저도 유독 빛나는 보습 효과를 느낀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제품들은 확실히 오랜 시간동안 피부를 보호해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개선시켜주는 만큼 반드시 오랫동안 보습 효과가 지속되는 제품들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세안 후에 오일을 바른 후에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여름에는 그다지 필요 없는 듯하지만 가을, 겨울, 봄처럼 피부가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꼭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 제품 설명 링크 : 세타필 크림과 바디로션 추천!
“히알루론산은 피부 속에서부터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속건성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아무리 지성피부라고 하더라도 피부 속이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억지로 피지를 분비하면서 지성피부가 되는 사례들도 존재합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속부터 수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피부 겉에 바르는 보습제와는 효과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피부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도 피부미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히알루론산을 섭취하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 제품 설명 링크 : 히알루론산 개봉 및 효능에 대한 정리
"저는 제품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1. 식물성오일 : 세안 후에 2~3방울을 얼굴에 펴바릅니다. 그리고 3가지 오일 제품을 3~4일에 한 번씩 교체해서 사용합니다. 염증이 올라오는 부위에는 집중적으로 오일을 더 많이, 더 자주 발라줍니다.
2. 식이섬유 : 하루 2숟가락(밥숟가락) 식이섬유 보충제를 요거트와 섞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물을 하루동안 충분히 마셔줍니다.
3. 보습제 : 세안 후에 식물성오일을 바른 후에 보습제를 바릅니다. (주로 피부가 건조할 때만 사용하는 편)
4. 히알루론산 : 매일 아침마다 3알씩 물과 함께 섭취합니다.
“히알루론산은 너무 빠르게,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피부가 뒤집어집니다.”
히알루론산은 섭취 초기에 피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너무 빠르게,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피부가 심하게 뒤집어지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일주일 단위로 한알씩 늘려가면서 피부가 부들부들해질 때까지 섭취량을 늘려보는 걸 추천합니다. 꼭 제가 먹는 섭취량을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의 피부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써온 관찰일기를 참고해보세요!”
저는 오랫동안 피부에 관련된 경험담을 포스팅으로 쓰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훨씬 자세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고 가장 최근에는 제가 어떤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난 번에 썼던 정리글도 한 번씩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관찰일기 포스팅 링크 :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빅맨이 운영하는 네이버카페 링크 : cafe.naver.com/honggandang
※ 여드름 정리글 포스팅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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