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염증에 효과적인 님오일 개봉기와 후기

2020. 7. 11. 12:48■ 건강/제품 개봉기

Source : Womenfront.com

 

저는 평소에 식물성오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르간오일, 호호바오일을 오랫동안 사용해왔고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등도 이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르간오일과 호호바오일을 세안 후에 바르면서 피부를 관리했었는데 정말 오랫동안 피부에 염증이나 여드름 하나 없이 깨끗하게 잘 유지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대부분 피부상태가 최고였고 이제는 정말 피부 상태가 일시적으로 나빠지더라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여름이 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진건지 아르간오일과 호호바오일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은 아르간오일이 좀 더 투명하고 가벼운 느낌이라면 호호바는 좀 더 색이 짙고 두꺼운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아르간오일을 자주 바르는 편이고 호호바오일은 확실히 보습력이 더 강하고 각질 제거 효과가 강력해서 일주일에 2~3번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오일을 번갈아서 사용하다보니 꼭 가벼운 제품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걸 많이 배웠습니다. 오히려 좀 두껍더라도 충분히 오일을 발라줌으로써 염증이나 건조함도 예방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식물성오일은 하나만 너무 오래 쓰면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는 부분도 있어서 저는 조금 더 두껍고 효과도 강력하면서 다른 오일들과 번갈아서 쓸 수 있는 새제품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새로 구입한 게 바로 님오일(Neem oil)입니다.

님오일은 우선 캐리어오일입니다. 식물성오일 제품 중에는 다소 자극적인 제품들도 존재하는데 님오일은 캐리어오일이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게 부작용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습진, 건선, 여드름, 흉터, 감염, 염증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사용이 가능하고 건성, 지성, 복합성 등 다양한 피부타입에도 효과적입니다. 

님오일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강력한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균,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피부를 관리하면서 문제가 되는 것이 붉은 색의 염증이 올라오는 겁니다. 이런 경우 피부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님오일은 효과적으로 이러한 염증을 줄여주고 피부의 면역력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소 두꺼운 오일임에도 불구하고 코메도제닉이 1등급이기 때문에(아르간오일은 0등급입니다.) 모공을 거의 막지 않으면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지 않습니다. 특히 여드름이나 여드름흉터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식물성오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님오일의 가장 큰 단점은 냄새입니다. 썩은 계란, 마늘, 유황과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오래된 짜장 냄새가 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님오일은 저녁에 자기 전에만 사용이 가능할 거 같았습니다.

 

일단 처음에 제품을 받아보면 꼼꼼하게 되어있는 포장이 눈에 띕니다. 식물성오일들은 대부분 터지면 그 박스 내용물이 모두 난리가 날 수 있어서 최대한 꼼꼼하게 포장을 하는 거 같습니다.

 

포장을 뜯으면 심플한 디자인의 님오일 제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뒷부분에는 간단한 사용설명과 주의사항이 나옵니다. 간혹 추운 겨울에 님오일을 주문하면 응고된 상태로 오기도 하는데 상온에서 보관하면 몇 시간 안에 다시 액체로 변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님오일을 사용할 땐 샴푸나 로션 등에 조금씩 섞어서 사용해도 그냥 저처럼 세안 후에 피부에 발라도 됩니다. 나우푸드 님오일 제품은 100% 순수한 님오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님오일이 가진 영양분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을 열어보면 노란색의 두꺼운 님오일이 보입니다. 호호바오일보다 색이 좀 더 진한 거 같고 향은 정말 강한 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오래된 짜장 냄새가 나는 거 같았고 처음 발랐을 땐 이게 좀 역하다고 느껴졌는데 며칠 바르다보니 냄새에 적응이 되는 거 같았습니다.

 

님오일을 손 등에 발라봤습니다. 번들번들거리기도 하고 냄새도 나기 때문에 낮에 얼굴에 바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밤에 자기 전에만 바르고 있습니다.

 

2주일 사용후기

일단 효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님오일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이 되서 며칠씩 발라보기도 하고 다른 오일들과 번갈아서 사용해보기도 했는데 현재로서는 밤에 자기 전에 바르는 게 최고로 효과가 좋은 거 같았습니다. 낮에는 호호바오일이나 아르간오일로 가볍게 사용하고 저녁에는 님오일로 하루동안 피부에 번식하던 세균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것이죠. 아침에 일어나서 피부를 확인해보면 확실히 피부가 부들부들 거리고 염증도 깨끗이 사라지는 걸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안급한 것처럼 님오일의 가장 큰 단점은 냄새입니다. 이 오래된 짜장 냄새가 바르고 나서 1~2시간 정도는 계속 느껴지고 조금 역하다고 생각되는데 냄새에 예민한 분들은 사용하기 불편할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향이 강한 제품들이 효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늘이나 양파, 오레가노, 카레 같은 제품들을 보면 향이 강할 수록 항산화 효과도 강력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도 더 컸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저도 냄새가 거의 없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일부러 이번에는 향이 강한 님오일을 구입해본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히 며칠 계속 사용하다보니 이 냄새에도 적응을 해서 이제는 조금 중독(?)이 되는 느낌도 있습니다. 2주차가 된 지금은 오히려 이 냄새를 맡는 게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다행인 건 방 안에 냄새가 진동하거나 다른 사람이 저에게 냄새가 난다고 물어보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냥 스스로에게만 냄새가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좀 많이 아쉬운 점은 아침이었습니다. 아침에 이 향이 더 심해지는 거 같아서 며칠 안 씻은 냄새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가능하면 아침에 꼼꼼히 씻어주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피부에 대한 효과는 아르간오일이나 호호바오일보다 좀 더 강력한 거 같습니다. 아르간오일은 그냥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정도고 호호바오일은 이보다 좀 더 강력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피부 상태가 안 좋을 때마다 님오일과 번갈아서 사용해주면 피부가 더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술을 많이 마시거나 몸이 많이 피곤한 날에는 지금도 염증이 쉽게 올라오기 때문에 님오일을 사용해서 잘 관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호호바오일과 아르간오일에 관한 설명 링크 : 관찰일기 호호바오일과 아르간오일 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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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오일은 야생의 님나무 씨앗에서 저온 압축 비용매 추출한 제품입니다.순하고 영양과 천연적인 지방산이 풍부하며, 그리고 티 트리와 유사한 치유 속성들을 가집니다. 님나무는 건조 피부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대에는 Sarva Roga Nivarini 혹은 “모든 질병의 치료제”로 일컬어 졌습니다. 
- 제품 사용법 : 로션이나 샴푸, 컨디셔너에 추가해서 사용하거나 몇 방울을 피부에 직접 발라서 사용합니다.

- 가끔 품절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제 경험상 이 제품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입고 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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