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간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2021. 7. 13. 15:16■ 건강/건강보고서

Source : Joya.info

 

영국에서 진행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것은 만성 간 질환 혹은 기타 간 건강 상태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6월 22일 BMC 공중보건저널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간 질환 위험이 21%,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9% 낮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건강상 이점은 하루 4잔 정도의 커피 섭취에서 정체되었으며 인스턴트 커피를 마신 사람들보다는 원두 커피를 마신 사람들에게서 커피의 좋은 효과가 많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커피가 간 질환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가 커피가 가진 항염증 혹은 항섬유증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커피와 간 질환
연구팀은 10년 동안 추적된 495,585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중 78%가 원두 커피, 인스턴트 커피, 디카페인 커피를 섭취했으며 나머지 22%는 커피를 전혀 섭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 전반에 걸쳐서 3,600건의 만성 간 질환 혹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증상이 있었고 간암인 간세포암도 184건 발견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만성 간 질환 발병위험이 21%, 지방간 질환 위험이 20%, 만성 간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9% 감소했습니다.

커피를 통해 건강상의 이점을 누린 사람들은 원두커피를 마신 경우가 훨씬 두드러졌습니다. 인스턴트커피와는 다르게 원두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는 건강상 효능이 컸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원두커피는 간 질환을 예방하는 카윌과 카페스톨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4~5잔의 커피를 마실 경우 건강상의 이점이 줄어들었습니다. 한마디로 가장 커피의 효능을 누릴 수 있는 최대 섭취량이 하루에 4잔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커피와 간 건강
지방간 질환 프로그램의 임상 책임자이자 예일대학 간학자 알버트 도 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커피가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많은 증거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커피 섭취는 간 경변 위험을 감소시키고 지방간 질환 개선, 입원율 및 간경변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커피를 섭취할 경우 간 효소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높은 수준의 간 효소 수치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곧 간에 염증이나 손상의 징후를 나타내는 거라고 합니다.

2016년에 진행된 광범위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특정 음식과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커피가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구체적인 기전을 발견해내지는 못했지만 커피의 항염증 또는 항섬유증 특성이 간 질환과 간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커피는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된 블랙 커피를 하루 1~2잔 정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커피를 마셨을 때 속쓰림이 있거나 위장 문제가 있는 경우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과도한 커피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결론
새로운 연구를 통해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만성 간 질환이나 간 건강 상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점점 더 커피를 마시는 인구가 더 많아지고 있는 만큼 커피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건강상 이점들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거 같습니다. 연구원들은 아직까지 커피가 어떠한 원리로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정확히 밝혀내진 못했지만 커피가 가진 항염증 또는 항섬유증 특성으로 인해 건강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