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7. 18:00ㆍ■ 빅맨/영화와 맛집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요즘에는 워낙 액션이나 화려한 CG를 앞세운 영화가 많아져서 인지 웬만한 액션으로는 크게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 최근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마블 시리즈를 봐도 약간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뭔가 비슷비슷한 액션과 뻔한 스토리가 반복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액션 보다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영화를 찾아본 적이 많아지고 있을 정도죠.
제가 분노의 질주를 보게 된건 정말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예전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챙겨본 적도 있었지만 매번 비슷한 액션과 스토리에 실증이 나서 최근 몇 편 정도는 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시리즈물이 첫 작품이 재미있는 만큼 분노의 질주도 점점 재미가 덜해가는 느낌이 있었죠.
그래도 오랜만에 지난 영화의 향수를 떠올리고 싶기도 하고 큰 화면의 영화관에서 화려한 액션을 보고 싶다는 마음에 분노의 질주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된 순간 저는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죠. ‘분노의 질주가 이렇게 재밌는 영화였나!?’
명장면 하나
이 영화의 첫 시작은 주인공 도미닉이 사촌 동생의 체면을 지켜주기 위해 레이스를 하게 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도미닉은 하바나에서 가장 빠르기로 소문난 차와 레이싱을 펼치게 되는 데 그 짧은 레이싱 속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액션들은 다른 영화들은 따라오기 힘든 강렬한 오프닝을 보여주게 되죠. 특히 쿠바의 하바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레이스는 아름다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가져다 주는 듯 했습니다.
명장면 둘
이 영화에서 나오는 두 번째 명장면은 교도소에서 만나게 되는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의 화려한 액션입니다. 드웨인 존슨은 도미닉의 배신으로 교도소에 잡혀가게 되는 데 그는 악명높은 교도소에 갖혀 지난 시리즈에서 적으로 만났던 제이슨 스타뎀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제이슨 스타뎀은 지난 시리즈의 최종 보스(?)로서 가장 강력한 덩치(?)로 나오는 드웨인 존슨과 호각을 이루며 싸우게 되죠. 둘은 서로를 보자마자 욕을 해대고 서로의 탈출을 저지하기 위해 싸우게 되는 데 이 모습은 정말 웃기면서도 둘의 화려한 액션에 넉이 나갈 정도여서 굉장히 재미있게 본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명장면 셋
진짜 이 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명장면은 단연 뉴욕에서 진행되는 추격 신입니다. 악역이자 천재 해커로 나오는 사이퍼는 뉴욕시에 있는 모든 자동차들을 직접 해킹해서 원격 조정으로 러시안 장교가 타고 있는 리무진을 쫓게 됩니다. 특히 고층 빌딩에서 주차되어 있었던 자동차들을 한 번에 추락시켜 리무진을 멈추게 만드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운 명장면이었던 것 같네요. 대체 어떻게 이런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지 많이 감탄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명장면 넷
제이슨 스타뎀은 한 아기를 구출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게 되는 데 이 부분이 이 영화에서 가장 백미인 거 같습니다. 아기를 구출하면서 많은 적들을 죽이고 액션을 펼치게 되는 데 중간중간에 아기와 교감을 하는 모습은 너무나 귀엽고 웃긴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기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화관을 나오면서도 아기의 귀여운 미소가 자꾸만 생각나더군요. 개인적으로 꼭 놓쳐서는 안 되는 장면인 거 같습니다.
결론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화려한 액션과 멋진 슈퍼카들의 등장으로 오랜기간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번에 나온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단연 압도적인 재미를 선사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저는 상상도 못한 원격조정 자동차 액션이나 아기와 함께 귀여운 교감을 하는 제이슨 스타뎀의 모습들은 정말 제 인생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액션 영화 중 하나로 기억될 거 같네요. 잔잔하게 녹아드는 유머와 화려한 액션 그리고 강렬한 슈퍼카를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무조건 봐야할 영화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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