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명언 모음

2017. 2. 21. 18:00■ 빅맨/책과 드라마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왔던 책으로 공유가 이 책의 한 시를 읽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저는 평소에 시집을 워낙 안 읽는 편인데 이번에 드라마를 통해서 한 번 시집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다소 어려운 내용도 많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워낙 아름다운 표현들이 많아서인지 이 책을 읽다보면 조금씩 감성이 살아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면 잠을 자기 전이나 좋은 풍경 속에서 읽기에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명언 모음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나희덕의 푸른 밤)


이 시는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잠깐 나왔던 시이기도 합니다. 상대에게 가지 않기 위해, 멀어지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도 사실은 상대에게 다가가고 있었다는 말은 많은 연인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도 공유가 김고은에게서 멀어지려고 노력하면서도 그녀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이 시를 통해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나의 생은 미친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가장 빛이 나고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자신의 장점을 찾고 좋은 점들을 더 발전시키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스스로를 더 많이 사랑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사랑을 찾기 이전에 나부터 사랑할 줄 알아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조병화의 고독하다는 것은)


이 시는 그리움을 참 아름답게 표현한 시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생각을 한다는 건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는 거다’는 표현은 내가 아직도 상대방을 생각한다는 것을 감성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운 이가 있는 분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 같습니다.





해답은 없다.

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

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거트루드 스타인의 해답)


인생에는 정확한 해답이 잘 없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해답이 정확한 정답이란 것이 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가능한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확한 해답이 없다는 것을 안다는 건 어쩌면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겸손함의 또 다른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대가 값진 삶을 살고 싶다면

날마다 아침에 눈뜨는 순간 이렇게 생각하라.

'오늘은 단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좋으니

누군가 기뻐할 만한 일을 하고 싶다'고.

(프리드리히 니체의 값진 삶을 살고 싶다면)


나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누군가를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이타심을 키운다면 좀 더 넓은 그릇과 넓은 세상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값진 삶이라고 니체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