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명대사 명장면 모음

2017. 2. 8. 18:00■ 빅맨/책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김수현과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이자 왕싸가지 역할로 나오는 전지현이 만나 기적같은 로맨스를 만들어 가는 드라마입니다. 김수현은 똑똑하고 냉정한 인물의 소유자로 인기스타인 전지현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눈에 아른 거리는 전지현의 통통 튀는 매력에 빠져들게 되면서 둘의 로맨스는 시작되죠. 둘의 아름다운 로맨스는 박지은 작가의 명대사들로 인해 더 환상적이고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에는 워낙 명대사와 명장면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 명대사 명장면



잘못이 있을 때만 숨어.

아무 때나 숨지 말고!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에서 인기스타 역할로 나오는 전지현은 구설수에 휘말려 자신의 선배를 죽음까지 몰아간 나쁜 여자로 사람들에게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전지현은 자신을 향하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을 피하게 되고 숨어있기만 하게 되죠. 김수현은 그런 전지현을 보면서 잘못이 없으면 숨지 말라며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애쓰게 됩니다.





너 인생이 왜 재밌는지 아니?

한 치 앞을 모르니까. 

그래서 재밌어.

모르는 거야, 어떻게 뒤집힐 지.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의 절친으로 나오는 여배우 역할의 유인나는 어릴 때부터 자신보다 인기가 많았던 전지현을 시기하고 질투하게 됩니다. 유인나의 어머니는 인생의 미래는 알 수 없고 언제 어떻게 뒤집힐지 모르니 힘을 내라고 유인나에게 이야기하게 되죠. 유인나는 결국 구설수로 인해 전지현의 인기가 떨어진 틈을 타서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게 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어.

니가 세상을 알든 모르든 

세상은 너 안 봐줘.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은 전지현이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게 되면서 걱정을 하게 되고 전지현의 여러 부족한 점을 챙겨주고 전지현을 보호해주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전지현은 일상생활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를 잘 모르고 살아왔기 때문에 자주 위태로운 순간을 맞이하게 되고 김수현은 위기 때마다 나타나 그녀를 구해내게 되죠.





홍진경 : 힘내라.

아이 : 인생이... 

이렇게 힘든 거에요? 

누나?

홍진경 : 편하게 살려면 완전 편하지. 

그런데 힘들게 살려면 무지 힘들어.

훅! 들어오는 거야 훅! 

그게 원래 그래. 

마음의 준비 따위 할 시간 없이,

느닷없이,

뜬금없이,

어이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거지.

(별에서 온 그대)


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게 고백을 했다가 차이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던 홍진경이 남자아이에게 다가가 위로해주며 위의 대사를 이야기해줍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마음의 준비 따위 할 시간 없이, 느닷없이, 뜬금없이, 어이없이 훅 치고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뭔가 시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나는 조금 두려운 거 같습니다.

잊혀지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생겨버렸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은 외계인이기 때문에 수백년동안 지구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인간들의 삶을 지켜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잊혀지고 자신도 잊혀져 가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자연의 순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하지만 김수현은 전지현을 만난 이후로 처음으로 잊혀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