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명대사 명장면 모음

2017. 1. 31. 18:00■ 빅맨/책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만나 최고 시청률 38.8%를 찍은 것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오글오글한 대사들 덕분에 많은 남성 시청자의 외면을 받기도 했지만 두 배우의 좋은 연기와 감독의 연출, 그리고 탄탄한 시나리오가 만나서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한 김은숙 작가 덕분에 드라마에서 많은 명대사들이 있었는 데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몇 가지 명대사들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포스팅 링크 : 태양의 후예 완전 감동적인 명대사 모음


태양의 후예 명대사



송혜교 : 근데 또 다쳤네요. 

이번에도 삽질하다 다쳤어요?

송중기 : 삽질하다 얼굴 다칠 확률이 

얼마나 될 거라고 생각해요?

송혜교 : 그쵸? 아니죠?

송중기 : 제가 그 힘든 걸 해냈습니다.

(태양의 후예)


드라마 속에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서로 호감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송혜교는 송중기가 이상할 정도로 몸에 상처가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송혜교는 송중기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고 왜 이렇게 다치는지 걱정을 하게 되죠. 송중기는 송혜교가 질문할 때마다 삽질을 하다 다쳤다며 농담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송중기 : 그때 허락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송혜교 :  그 얘긴 내가 꺼낼 때까지..

송중기 : 뭘 할까요. 내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태양의 후예)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대사 중 하나가 바로 위의 대사입니다. 송중기는 와인을 마시던 송혜교에게 갑자기 다가가 키스를 하게 되는 데 그 다음부터 둘은 조금 서먹서먹한 사이가 됩니다. 그리고 송중기는 갑작스럽게 멀리 떠나게 될 일정이 생기게 되면서 급한 마음에 송혜교를 불러서 키스를 했었던 일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할지 고백을 해야 할지 물어보게 되죠.





송중기 : 걱정 말아요. 

미인과 노인과 아이는 

보호하는 게 내 원칙이라.

송혜교 : 다행이네요. 

셋 중 하나에 속해서.

송중기 : 안 속하는데?

송혜교 : 노인이요

(태양의 후예)


송혜교는 송중기가 폭행시비에 휘말렸다는 걸 알게 된 후에 송중기와 단 둘이 조용한 곳에 있는 것에 대해 조금 찜찜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러자 송중기는 미인과 노인과 아이는 보호하는 것이 자신의 원칙이라며 송혜교를 안심시키려 하죠. 송중기는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농담을 좋아하는 장난기 있는 캐릭터로 나오게 됩니다.





송혜교 : 난 극장에 오면 이 때가 제일 설레요. 

불 꺼지기 바로 직전

송중기 : 난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설레요. 

미인이랑 같이 있는데 불 꺼지기 바로 직전.

송혜교 : 노인 아니구요?

송중기 : 아~ 어두워서 미인으로 잘못 봤습니다.

(태양의 후예)


송혜교와 송중기는 극장에서 서로 농담을 하며 영화가 상영되는 것을 기다리게 됩니다. 송혜교가 하는 말에 송중기가 센스있게 받아치면서 '어두워서 미인으로 잘못 봤습니다'라는 말이 가장 재밌었던 것 같네요.





송중기 : 내 생각 했어요?

송혜교 : 했죠. 그럼 유시진씨는요?

송중기 : 난 많이 했죠. 남자답게.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송혜교는 송중기의 먼 출장 때문에 몇 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송중기는 간단하면서도 담백하게 송혜교를 자주 생각했음을 강조하게 되죠. ‘남자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