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델타에 비해 덜 위험한 이유

2022. 1. 22. 13:03■ 건강/건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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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DW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델타 변이에 비해 심각성은 덜하지만 전염력은 높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작용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하이오에 있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과대학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델타 변이에 비해 입원 위험이 56%, 중환자실 입원이 66%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케이스 웨스턴 의학 교수 Pamela B. Davis 박사는 입원해야 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감소하는 것이 눈에 띄게 보였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질병의 중증도를 감소시키는 사례가 전 연령대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는 이전 변이에 비해 상기도에서 바이러스를 복제하게 되는데 이는 과거에 비해 7배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는 폐에서 복제되지 않고 상부 호흡기계에 남아있기 때문에 질병의 심각성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실제 연구 사례

연구원들은 12월 말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한 14,000명을 포함하여 2021년 9월 부터 12월 사이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된 5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에서 새롭게 확진된 사람들의 90%가 오미크론 변이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행히 입원 위험은 훨씬 덜 했다고 합니다. 특히 제 2형 당뇨병이나 장기이식과 같이 동반질환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델타 변이에 비해 훨씬 경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이나 남아공에서 진행된 결과와 일치한 상태입니다.

 

줄어드는 위중증 환자

국내에서도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7000명대까지 증가했는데 그에 비해 위중증환자는 정부에서 마지막 기준선이라고 밝히고 있는 1000명대에서 크게 줄어든 433명 수준입니다.

 

실제로 남아공에서 가장 처음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후로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했었지만 그에 비해 위중증환자나 사망자수가 줄어든 것처럼 질병의 심각성은 점점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팍스로비드 등과 같은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된 것도 위중증환자들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환자들은 4일 내로 증상이 사라졌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으며 실제 연구에서 오미크론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100여명 정도에게 투여가 된 상태로 서서히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처방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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