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는 무엇을 먹는지가 더 중요하다

2021. 10. 1. 10:56■ 건강/다이어트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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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The Jakarta Post


신체가 기능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신체의 연료가 되는 지방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필요한 양에 비해 더 많은 지방을 저장하게 되면서 비만이 됩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은 칼로리를 적게 먹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함으로써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지나치게 이론을 단순화시킨 형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비만을 연구하고 있는데 최근에 발표된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따르면 다이어트의 주요 원동력은 얼마나 많이 먹는가보다 무엇을 먹느냐가 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비만은 의지력의 부족이 아니라 질병입니다.”라는 말을 남긴 뉴저지의 한 영양사는 과식이 비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비만이라는 질병이 과식을 유발하는 거라고 설명합니다.

비만은 외모 뿐만 아니라 고혈압, 수면 무호흡증, 제 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삶의 질 저하, 우울증 등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평소에 건강한 식단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비만의 원인이 좌식생활과 과도한 칼로리 섭취량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론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보다 현실적인 원인과 이를 해결할 방법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신체가 사용하는 것보다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라는 권고가 비만율을 낮추기 어렵다고 생각한 연구팀은 특정 식품이 비만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사탕, 케이크와 같이 고도로 가공된 탄수화물이 포함된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했는데 실제로 가공식품이 탄수화물을 더 많이 포함하고 다른 영양소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비만에 대한 영향이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공식품을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글루카곤 분비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신체의 지방 저장량이 증가하면서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지고 배고픔이 증가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가공식품을 더 많이 섭취할 경우 우리는 더 많은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더 많은 식사량과 더 많은 지방 저장량으로 인해 비만이 된다는 것입니다.

비만에 대한 새로운 접근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에게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조언해왔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체중 관리를 위해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것보다 우리가 평소에 섭취하는 다양한 영양소들이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정 호르몬은 지방 저장, 탄수화물, 대사, 에너지 사용과 관련된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될 경우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얼마나 더 많이 먹는지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혈당지수
탄수화물 유형과 관련하여 식품의 혈당지수를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지수는 2시간 동안 혈당 수치가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이전 연구에서도 저혈당지수 식단이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정제 및 가공 곡물과 첨가당은 소화가 빠르고 혈당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녹말이 아닌 채소, 콩류, 통곡물 등은 보통 혹은 낮은 혈당지수를 갖고 있습니다.

평소에 땅콩버터나 탄산음료, 빵 등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탄산수, 통곡물로 만들어진 빵 등을 섭취하도록 하고 과일, 채소, 견과류, 콩류, 통곡물,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오일과 같이 혈액순환과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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