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칼로리 음료가 우리를 더 배고프게 만든다?

2021. 10. 14. 07:41■ 건강/다이어트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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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ypebeast


최근 제로칼로리 음료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제로콜라나 펩시 제로 등 칼로리가 없는 음료들은 인공감미료를 넣어 기존 음료와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데 평소에 다이어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로칼로리 음료들은 확실히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 기관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섭취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반대되는 의견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저칼로리 인공감미료를 함유한 음료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제로칼로리 음료에 포함되는 인공감미료 수크랄로스가 설탕을 함유한 음료에 비해 여성과 비만인의 식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수크랄로스는 많은 다이어트 음료에 포함되어 있으며 미국 성인 중 40% 정도가 제로칼로리 음료를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감미료는 안전한가요?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인공감미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논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체중 증가, 제 2형 당뇨병 및 기타 대사 장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심장항 영양사인 Michelle Routhenstein은 “인공감미료로 만들어진 음료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것이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위험이 더 높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공감미료가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및 체중 증가를 포함한 심장마비 및 뇌졸중의 위험 요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인공감미료와 설탕 비교
연구원들은 체중이 안정적이고 비흡연자인 18~35세 참가자 74명을 모집했습니다. 이 중 58%가 여성이었으며 섭식 장애나 당뇨병, 불법 약물 사용 이력은 없었습니다.

각 참가자는 밤새 금식을 한 후 3번의 실험에 참여했는데 약 300밀리리터의 인공감미료 음료와 설탕 음료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섭취시켰습니다. 각 참가자는 음료를 마신 후 MRI 스캔을 사용하여 고칼로리 음식 사진을 볼 때 식욕과 음식 갈망과 관련된 뇌영역의 활동을 측정했습니다. 참가자의 혈당, 인슐린 및 대사 호르몬 수치를 모니터링하였고 마지막 세션이 끝났을 때 뷔페를 제공해서 각 개인이 먹은 음식들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스캔과 혈액 검사에서 인공감미료가 포함된 음료가 실제로 식탐을 억제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3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fMRI 스캔에 따르면 여성과 비만인의 경우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음료를 섭취할 경우 설탕 음료를 섭취하는 것보다 식욕 및 갈망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동이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설탕 음료에 비해 인공감미료를 포함한 음료를 섭취한 후 포만감을 나타내는 대사 호르몬 수치가 감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공감미료를 포함한 음료를 마신 (남성이 아닌) 여성은 뷔페에서 더 많은 간식을 먹었습니다.

이번 연구로 인해 인공감미료를 섭취할 경우 더 높은 신경 보상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관찰되며 제로칼로리 음료를 통해서 우리의 두뇌를 속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칼로리가 없는 단맛의 음식이나 음료를 먹을 경우 우리의 뇌는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설탕 기반 식품을 더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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