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 카페인 섭취는 지방연소에 효과

2021. 4. 3. 01:35■ 건강/다이어트와 운동

Source : The guardian


카페인은 커피콩, 찻잎, 코코아콩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자극제입니다. 최근에는 상업용 에너지음료, 스낵 및 기타 식품에도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자극제를 섭취하면 각성 효과, 인지 기능 향상, 체중 감소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카페인의 하루 권장량으로 건강한 성인이 400밀리그램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루에 약 4~5잔의 커피에 해당하는 카페인 함량입니다. 

과거에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섭취와 운동 성능 향상 사이에 높은 연관성이 나타냈다고 합니다. 특히 유산소성 지구력, 근육 지구력, 힘 등을 향상시켜 운동 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이 신체의 지방 연소 능력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카페인이 지방 연소 능력을 향상시키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는 등급별 운동 테스트에서 활동적인 남성의 최대 지방산화율에 대한 카페인의 효과를 조사했습니다. 

카페인 섭취가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나요?
연구원들은 평균 연령이 32세인 15명의 활동적인 남성을 모집했습니다. 이 참가자들은 모두 운동으로 악화될 수 있는 건강상태가 없었고 약물이나 흡연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구력 훈련에 대한 경험이 있었고 하루에 50밀리그램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했습니다. 참가자들을 대조 연구를 통해 자전거 에르고미터를 사용하여 운동 테스트를 오전에 2번, 오후에 2번 진행했습니다. 

매 테스트 30분 전에 참가자는 진한 커피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몸무게 1킬로그램당 3밀리그램을 섭취하거나 위약을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간접 열량계를 사용하여 MFO와 최대 산소섭취량을 측정하고 최적의 MFO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운동 강도를 계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오전과 오후에 실시한 운동 테스트에서 MFO와 VO2max가 증가했습니다. 오후 운동 테스트는 오전 운동 테스트보다 MFO와 VO2max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은 참가자들은 오전과 오후 테스트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MFO가 증가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유산소 운동을 하기 30분 전에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하루 중 시간에 관계없이 운동 중 최대 지방 산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기 직전에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 한 잔이나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를 마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제안합니다.

결론

정리하자면 운동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방 연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감량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는 15명으로 매우 적습니다. 연구팀은 체온이나 혈액 변수를 측정하지 않았으며 얼마나 많은 수면을 취했는지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좀 더 다양한 인종과 여성을 대상으로도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뢰성이 적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카페인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