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

2021. 3. 16. 22:17■ 건강/건강보고서

Source : BBC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많은 분들은 코로나 백신이 어떻게 빠른 시간 안에 개발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백신의 빠른 개발 속도는 전례가 없었던 만큼 이러한 우려는 꽤나 합리적인 반응으로 보여집니다.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몇 가지 세부사항들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여기에 대한 의문이 많이 풀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돈과 자원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서 유행하며 많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코로나 치료 및 백신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모든 자원을 투입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보통 백신 개발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몇 년의 시간을 걸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진해서 임상시험에 참여를 해주었고 평소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준비된 연구가 존재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SARS-CoV-2가 도착하여 COVID-19를 일으키기 전 SARS와 MERS라고 하는 유사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이미 과거에 많이 이루어진 상태였습니다. SARS 같은 경우 중국에서 크게 유행하기도 했지만 옥스포드 대학에서 연구를 시작할 무렵 이미 SARS가 사라지고 난 후여서 여기에 대한 연구가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다시 말해 과거에 이미 진행된 연구가 존재했던 만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개발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겁니다.

또한 2015년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전염병에 대한 연합체 CEPI도 결성된 상태였습니다. CEPI는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백신을 지원하는 공공, 민간, 자선, 시민 단체가 모인 글로벌 파트너십입니다. 이들은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이미 마련되어 있었고 백신 개발에도 많은 지원을 해줬다고 합니다.

백신 기술은 이미 존재했습니다
이번에 코로나 백신으로 만들어진 mRNA와 아데노 바이러스 기술은 이미 수십 년의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수십 년 동안 인간에게 사용해오면서 전염병과 맞서 싸우기 위해 맞춤화되고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해왔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이라는 의미입니다.

빠른 속도의 행정업무
임상 시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2개월에서 1년 정도의 행정업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워낙 중요한 문제였고 정부에서도 가장 우선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업무를 처리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약회사는 임상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임상시험 내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규제기관에 제공하면서 안전성이나 효과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긴급사용승인은 과연 안전한가요?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화웨이, 모더나를 비롯해 몇 가지 백신들의 긴급사용 승인을 해준 상태입니다. 하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긴급사용 승인이 허가가 나면서 여기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규제기관들은 다음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백신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백신의 안전성, 그리고 기관에 제출한 모든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을 허가했지만 가장 중요한 부작용 우려에 대한 여부는 확실히 검증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걱정할만한 위험은 없다고 설명합니다.

결론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데 전 세계 많은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협의하여 각고의 노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기존 과학 및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백신을 맞았을 때 가벼운 부작용(1~2일 정도 피로하거나 팔이 아픈 상태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이 백신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를 에방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백신은 맞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