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과연 효과는 어떨까요?

Source : ABC

2월 25일 드디어 한국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전국적으로 배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백신은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으로서 1톤 트럭에 소분해 담긴 백신이 경찰차, 군용차량과 함께 전국으로 이송됩니다. 내일인 2월 26일 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 현재는 65세 이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접종 전 조사에 따르면 90% 이상이 접종에 참여할 정도로 참여율은 높은 상태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영국과 미국 등 다양한 국가들에게 접종을 진행한지 오래 되었고 현재도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접종 데이터를 수집해 정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연구 결과
연구원들은 초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4개의 무작위 대조 실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연구 참가자들은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에서 실시한 17,178명의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었습니다. 한 달간의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실험을 통해 12주 간격으로 백신을 2번 접종했을 때가 6주 간격으로 백신을 접종했을 때보다 더 도움이 되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6주 간격의 접종의 경우 55% 효과가 있었다면 12주 간격의 접종의 경우 81%가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독감, 에볼라, 말라리아 백신 등 다른 백신들도 투여간격이 길어지면 더 큰 보호 및 강한 면역반응이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연구원들은 저용량을 1회만에 투여한 경우 22일 후 3개월까지의 효능이 76%나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1회보다는 2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1회 접종의 경우 아직까지 3개월까지만 조사가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 이후에는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만약 백신의 공급이 제한적일 경우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1회 접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백신에 접종할 수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염성이 줄어든다
연구원들은 백신을 1회 또는 2회 접종으로도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Andrew Pollard 교수는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를 줄일 수 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영국 시험 참가자들에 따르면 매주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했는데 전반적으로 전파력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예비 결과를 확인하려면 전체적인 인구에서 백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실제 평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