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빨리 4층 계단을 오를 수 있나요?

Source : GOQii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얼마나 빨리 계단을 4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가 심장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스페인에서 진행된 실제 연구에서 나온 결과인데 Jesus Peteiro 박사는 계단 검사는 심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며 4층의 계단을 오르는데 1분 30초 이상 걸린다면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연구에서는 165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운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각각의 트레드밀에서 탈진할 때까지 걷거나 뛰도록 한 후에 MET를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휴식시간이 지난 후 빠른 속도로 4층의 계단(60보)를 올라간 다음 다시 MET를 측정했습니다. 4층의 계단을 40~45초 이내에 올라간 참가자는 9~10의 MET로 측정되었습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운동 테스트 중에 MET를 10회 달성하면 사망률이 매우 낮았다고 합니다. 계단을 오르는데 1분 30초 이상 걸린 참가자는 8회 미만의 MET를 달성했으며 이는 예상 사망률이 연간 24% 혹은 10년 동안 30%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는데 1분 30초 이상 걸린 참가자의 58%가 운동 중에 심장 기능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가자 3명 중 1명은 비정상적인 심장 기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의사들도 종종 계단 오르기를 사용하여 심장 건강을 평가합니다. 이것은 심장 박동수를 비교적 빠르게 높일 수 있는 운동이며 심장 동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가슴 통증 혹은 숨이 가빠지면서 빠르게 계단 오르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계단 오르기 테스트는 유용할 수 있단 한계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계단의 종류, 계단을 오르는 속도, 타이밍 등이 각각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표준화된 테스트를 구현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동이 제한된 환자나 노인의 경우 계단을 오르는 게 더욱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운동 능력은 전반적인 심장 건강을 나타낼 수 있는 훌륭한 건강지표입니다. 중등도에서 격렬한 강도의 운동 프로그램을 완료할 수 있는 운동 능력이 존재한다면 심장 건강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수단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