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저녁을 먹으면 체중이 감소한다!

Source : One Medical

최근 연구에 따르면 늦은 저녁을 먹는 것은 칼로리에 관계없이 체중이 증가하고 혈당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야식을 먹는 사람들은 일찍 저녁을 먹는 사람들에 비해 최고 혈당수치가 거의 20% 더 높았고 지방 연소 능력이 1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체중 증가는 연소되는 칼로리에 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할 때 발생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덧셈과 뺄셈만 알면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인간은 기계적으로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을 때 필연적으로 체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에 발표된 연구를 확인해보면 무조건 칼로리가 모든 체중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시간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식사시간과 체중 증가
내분비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될 경우 같은 칼로리 섭취량에 비해 체중 증가와 고혈당 수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비만과 연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무작위 임상 시험을 통해 건강한 사람들에게 다른 시간대에 저녁을 먹게 했지만 두 그룹은 같은 식단과 같은 수면시간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20명의 건강한 참가자들은 남자 10명과 여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은 오후 11시에 잠을 자도록 했는데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는 사람들은 혈당수치가 높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과거에 나타난 연구들과 비슷한 결과입니다. 인간은 일정한 신체 리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주기를 벗어난 시간에 포도당 섭취를 하게 될 경우 낮에 식사를 하는 것에 비해 같은 양의 대사를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는 사람들은 최고 혈당수치가 거의 20% 더 높았고 지방 연소 능력이 10% 감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늦은 저녁을 먹는 것은 체중을 증가시키고 혈당도 높아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몸이 반응하는 건 아닙니다. 평소에 취침시간이 이른 사람들은 늦은 저녁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체중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반대로 평소에 늦게 자는 사람들은 식사 시간이 늦어질 경우 영향이 가장 적었습니다.

게다가 연구팀은 식사시간이 늦어질 경우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나지 않아도 체중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다시 말해 가능하면 낮시간대에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하고 저녁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다이어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늦은 시간에 배가 고프다면 견과류나 그릭요거트와 같은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혹은 구운 닭고기나 샌드위치와 과일 반쪽, 야채스프와 우유 한 잔 등의 간단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