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2020. 6. 19. 15:05■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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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The daily princetonian


외로움은 신체적 질병만큼이나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바쁜 평일이 지나고 혼자 집에 남겨진 하루나 혼자 가족들이 멀리 떨어진 외진 곳에 정착했을 때 우리는 외로움을 더욱 심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외로움을 어떻게 잘 관리하는지가 인생에서 중요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외로움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의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외로움은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모두 동의할 것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우리 건강의 면역체계 기능이나 수면의 질, 심장 질환의 위험에 처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년의 한 연구에서는 외로움이 다른 건강 요인에 비해 사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만 45세 이상의 성인 중 1/3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17~25세 사이의 응답자 중 상당수가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자의 경우 35세가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나이라고 합니다. 

인정해야 한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대학 John Cacioppo 교수는 외로움을 우리가 왜 경험하고 어떤 영향을 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왔습니다. 우리 사회는 점점 더 개인주의와 자급자족을 유지하게 되며 개인은 점점 고립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외로움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외로움을 억지로 거부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킬 뿐이라고 합니다.

교수는 우리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것이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되면 외로움에 대한 반응도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관계를 발전시켜 즐거운 시간을 공유한다면 관계형 연결을 촉진시켜 외로움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누구나 외로울 때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도 하고 서로 연락을 주고 받거나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서 많은 정보들을 교류하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가 오히려 우리를 고립시키게 만들고 더 외로움을 느끼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작년에 미국예방의학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온라인 네트워크에 거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자기가 가진 가장 멋진 부분만 보여주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는 스스로가 더 초라하게 느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사회적인 교류를 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쉽게 맺어진 관계는 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반려동물
작년에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을 기르는 혼자 사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반려견을 키우면서 더 나은 의사소통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더 많은 지역 사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은 대화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사회적 교류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만약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는 게 부담스럽다면 물고기나 곤충과 같이 작고 기르기 쉬운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2016년에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른지 8주 이내에 인지 기능이 개선되었으며 꼭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지 않아도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회적 관계를 개선할 수 있었따고 합니다.

수용하고 발전하자
외로움을 피할 수 없다면 외로움을 고독으로 바꾸고 자신의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나만의 시간을 활용해서 나에 대해 더 성찰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상 심리학자인 Ami Rokach는 ‘수용과 성찰’은 외로움의 부정적인 영향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고독한 시간들은 자기 발전의 기회로 이용하고 외로움에 대처하는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억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 연구팀은 명상을 통해 외로운 시간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따고 설명합니다. 혼자 있을 때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고 편안한 음악을 들으면서 명상을 한다면 고독한 시간들을 정신 수양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듭니다.

외로움은 어떻게 보면 슬프고 부정적이게만 보이지만 그 위기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없이 유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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