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2020. 6. 15. 21:18■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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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Dormeo blog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으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젊은 사람들이 노인보다 더 외로움을 느끼고 집단주의보다는 개인주의 사회에서 외로움을 더 느끼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외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개인주의가 점점 더 심해지는 사회에서는 자연스럽게 외로움도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외로움이 심해질 경우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며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외로움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로움
최근 몇 년 동안 외로움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증거들이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외로움은 경제는 물론 복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여기에 대한 치료나 관련 정책들도 중요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외로움을 ‘실제 사회적 관계와 자신이 원하는 사회적 관계의 불일치’에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합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더 많은 사회적 관계를 원할 수록 외로움을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많은 요소들이 외로움에 영향을 준다고 추측해볼 수는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그림이 없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자세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문화, 연령, 성별이 외로움 등을 비교해보고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46,000명 이상의 참가자
연구팀은 다른 237개 국가의 16~99세 사이의 55,000명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이 중 성별을 기타로 선택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총 46,054명의 참가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의 개인주의 또는 집단주의 수준을 결정하기 위해 각각의 나라의 성향을 분석한 다른 연구를 참고했으며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했습니다. 주로 사회적인 교제가 부족한지, 다른 사람들과 격리되어 있다고 느끼는지,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하는지 등의 질문이었습니다. 

다양한 요소가 외로움에 영향을 미칩니다.
연구팀은 외로움이 사람들의 개인주의에 따라 증가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외로움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널리 퍼져 있었으며 나이, 성별, 문화적 배경의 상호작용이 중요했다고 합니다. Manuela Barreto 교수에 따르면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과는 다르게 외로움은 노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게 아니다. 사실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은 외로움을 느낀다. 외로움은 자신이 사회적 관계가 원하는 만큼 좋지 않다는데서 나타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젊은 사람과 노인은 사회적 관계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해 느끼는 바도 달라지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연구팀은 남자들이 여자에 비해 더 외로움을 많이 경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남자다움’에 대한 이미지로 인해 남자들은 더 스스로를 고립시키면서 나타나게 된 결과인 거 같습니다.

결과
결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관계에 대한 기대치를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활발하게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적절히 사회적 관계에 대한 기대치를 설정하고 이것을 잘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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