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가 우울증을 감소시킬 수 있을까?

2020. 7. 19. 10:38■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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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워너비뉴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의 조합이 우울증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진행된 우울증과 불안증에 대한 프리바이오틱스 및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보면 프로바이오틱스가 단독으로 혹은 프리바이오틱스와 함께 사용될 경우 우울증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가 불안증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번 결론에 부정확한 부분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우울증과 장뇌축
정신건강 국립연구소에 따르면 우울증은 적어도 2주간 지속되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기분장애를 의미합니다. 슬픔, 분노, 과민함, 무력감 등을 보일 수 있으며 여러 활동에 무관심해지고 피곤함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살을 하고 싶다는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미국내 모든 성인의 약 7%는 적어도 한 번의 우울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울증 치료는 대개 약물 치료, 대화 요법 혹은 이 두 가지 치료방법을 같이 병행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 가지 요인이 바로 장뇌축입니다. 장뇌축은 장내에 사는 미생물의 생태계 균형이 뇌와 척수를 포함하는 중앙 신경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다는 이론입니다. 다시 말해 뇌와 장 사이에는 특별한 정보 전달 통로가 있다는 것이 핵심인데 2011년 장내 미생물 구성 차이에 따라 실험쥐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연구가 나온 이후로 여기에 관한 연구사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입니다.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가 사람의 미생물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주로 발효식품이나 요거트에서 생균제(살아있는 유산균)를 찾을 수 있는데 이러한 생균제를 다량 섭취할수록 장내 미생물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프리바이오틱스의 경우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을 증식시키고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더욱 증폭시켜줄 수 있다고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연구팀은 연구 결과에 따라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7가지의 연구들을 종합해본 결과 우울증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생균제(프로바이오틱스)가 긍정적인 이점을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모든 연구는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생균제 균주를 포함하는 캡슐을 사용해서 10~20억 이상의 12개의 다른 균주를 포함한 생균제를 투여할 경우 우울증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 박테리아가 유용한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L.plantarum 299v가 유일하게 우울증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이 박테리아는 김치에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프리바이오틱스 자체는 큰 효과가 없었지만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같이 섭취할 경우 효과가 커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초기에 보이는 연구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우울증과 같은 만성질환에 대부분 효과를 보인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은 나이가 들수록 식습관이 안 좋을수록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며 면역력이나 노화, 정신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꾸준히 발효식품이나 요거트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게다가 변비나 설사 등과 같은 직접적인 장질환도 최근에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 철저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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