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정신건강이 더 좋다

2020. 2. 29. 01:09■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Source : Third Sector


퀸스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하는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우울증에 덜 취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자기애가 높은 나르시시즘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성격 특성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이번 연구팀은 이것이 정신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걸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7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한 3개의 독립적인 연구를 포함하여 자기애주의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자기애가 정신적인 강인성을 증가시키며 이것이 우울증의 증상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르시시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낮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부작용들을 경험할 가능성도 적었다고 합니다. 

Papageorgioi 박사는 나르시시즘이 자신감과 목표지향성, 우울증의 증상이나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모든 자기애가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특정 측면에서는 확실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자기애가 너무 심하면 ‘자기애성 인격장애’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는 자신을 과장되게 평가하고 지나치게 자신감을 갖게 되며 다른 사람을 공감하지 못함으로써 사회적응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오히려 심각한 자기애를 줄이기 위해 상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팀도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우울증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의 경우 자기애를 갖는 것이 어느 정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자기애를 갖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일 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거나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기애를 적절한 정도로 가져보는 것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