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1. 17:33ㆍ■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뇌의 노화 속도가 식단을 바꾸게 되면 훨씬 느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뇌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신체 에너지의 20% 이상을 필요로 하는 데 포도당이나 케톤체를 대사함으로써 이를 얻게 됩니다. 뇌 기능의 저하는 뇌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종종 뇌의 포도당 대사율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며 이것이 질병의 중증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들 중 약 60~70%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뇌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인 뇌 세포가 포도당 대사를 중단시키는 이유를 아직까지 정확히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연구에 따르면 포도당 대사 저하가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단과 뇌 활동
과학자들은 뇌 네트워크의 안전성에 식단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그들은 50세 미만의 42명의 참가자들의 신경 활동을 fMRI기계를 사용해 측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은 3가지 식단 중 하나를 사용해 일주일 동안 유지했습니다. 그 식단들은 12시간 단식, 저탄수화물 식단, 규칙적인 식단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하룻밤 금식 후에 칼로리와 일치하는 포도당 또는 케톤 음료를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과학자들은 참가자들의 신경망이 포도당에 의해 불안정해지고 케톤에 의해 안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케톤 보충제를 섭취하거나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할 경우 케톤이 공급되면서 뇌 활동이 안정화된 것입니다.
뇌는 언제부터 노화가 될까?
연구에 따르면 신경망의 안전성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47세부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60세부터는 빠르게 뇌 활동이 퇴화됩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식단이 케톤을 활용해 뉴런의 연료를 공급함으로써 뇌의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뇌가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대사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뇌의 활동이 불안정해지는 데 다른 방법으로 뇌가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면 뇌 기능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케톤 보충제나 간헐적 단식, 저탄수화물 식단 등이 케톤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뇌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케톤 보충제는 따로 영양제를 통해 구입할 수 있고 저탄수화물 식단은 말 그대로 탄수화물 함유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지방을 통해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게 되고 이것이 케톤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간헐적 단식은 12~24시간 단식을 유지하는 것인데 단식을 하는 동안 케톤 공급이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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