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과 니코틴이 카페인보다 더 수면을 방해한다

2019. 8. 19. 01:49■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Source : 9Coach

 

알콜과 니코틴이 카페인보다 더 수면을 방해한다

많은 사람들은 저녁 늦게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불면증이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Sleep 저널에 따르면 잠자기 4시간 전에 섭취하는 니코틴과 알콜이 카페인에 비해 수면에 더 큰 방해가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 연구팀은 하버드, 미시시피, 국립보건원 등의 지원을 받아 저녁에 섭취하는 니코틴과 알콜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5,164일에 걸쳐서 785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손목시계와 같은 기기를 사용해 수면상태를 측정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연구팀은 스트레스, 성별, 나이를 통제한 상태에서도 니코틴과 알콜의 수면상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코틴은 특히 불면증 환자에게 가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밤 늦게 니코틴을 섭취하면 전체 수면시간의 40분 이상이 단축되었습니다. 많은 경우 니코틴 섭취를 주로 밤에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의 수면상태에 많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팀은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 성분이 알콜이나 니코틴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알콜을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잠 자는 것과 잠에서 깨는 데 필요한 유전자가 영구적으로 손상할 가능성도 존재했다고 합니다.

반대로 니코틴의 경우 지속적으로 니코틴을 공급받야 하는 중독성이 생길 수 있는 데 그러한 중독성 때문에 충분한 수면의 양에 비해 훨씬 더 일찍 잠에서 깰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니코틴은 천식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호흡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것은 수면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전문가는 니코틴, 알콜,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하는 것을 막으려면 취침시간에 이러한 성분들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생각외로 카페인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이상 수면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알콜 섭취의 경우 잠자기 3~4시간 전에는 와인이나 맥주 1~2잔 정도로 알콜 섭취를 제한하면 수면에 방해를 받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