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 성격이 수면의 질을 높입니다

2019. 8. 22. 01:30■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Source : children's health


수면부족은 많은 사람들의 건강이 위협을 주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만 성인의 약 30%가 수면부족상태로서 최대 7천만명이 수면장애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수면부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잠자리를 개선하거나 알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이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고 많은 전문가들도 이런 부분들을 먼저 개선해줄 것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Behavioral Medicine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평소에 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잠을 더 잘 자고 심혈관 건강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더 좋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에르난데스 박사 연구팀은 32~51세의 3,548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CARDIA(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에는 버니지나아주, 캘리포니아주, 시카고, 일리노이주, 미네소타주 등에 거주하는 백인과 아프리카계 미국 성인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들은 참가자들의 낙관적인 성격을 평가하기 위해서 5점짜리 리커트 척도를 활용해서 10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도록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조사 점수는 6~30점 사이였으며 30점이 가장 낙관적인 성격을 의미했습니다. CARDIA 연구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수면의 질에 대해 5년간 2번씩 보고를 했으며 정기적으로 수면시간과 불면증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한 객관적인 측정을 위한 활동 모니터를 착용해 수면의 질을 측정해보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낙관적인 성격은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78%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문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낙관적인 참가자들은 매일 밤 6~9시간 잠을 잤고 불면증을 가질 확률이 74%나 낮았습니다. 특히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건강상태 등의 다양한 변수를 조정하더라도 낙관주의는 수면상태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결과로 인해 비만이나 고혈압, 사망률과 같은 건강 문제 외에도 낙관적인 성격이 수면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낙관적인 성격은 평소에 문제가 발생해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며 잠을 잘 때 좀 더 깊게 잠이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수면 주기나 피로회복 능력도 더 향상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건강에 중요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