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커피가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나요?

2019. 5. 30. 01:05■ 건강/건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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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Science News

 

요즘 많은 사람들은 하루를 시작할 때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커피는 우리 문화에 많이 퍼져있고 일상에서 커피를 마시는 건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피로를 풀어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만큼 커피에는 긍정적인 효과도 많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뇌 건강을 유지하고 수명을 증가시키며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커피를 섭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8년 미국에서만 해도 사람들은 거의 2650만 킬로그램의 커피를 소비했으며 이것은 급속도로 빠르게 커피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특히 18~24세의 절반 정도가 커피를 마시고 있으며 고령층 또한 3/4 정도가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합니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 섭취가 많아지게 되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많이 마시게 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커피가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섭취량은 얼마일까요?

여기에 대한 해답을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팀이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카페인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YP1A2 유전자의 변이를 가진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덜 효율적으로 대사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모두 얼마나 많은 양의 커피가 심장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로 결정합니다.

연구팀은 37~73세 347,077명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그 중 8,368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진단된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들은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과 카페인 대사에 문제를 일으키는 유전적 변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CYP1A2 유전자 변이가 없는 사람들은 카페인을 대사하는 속도가 4배나 빠르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이 대사과정에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유전자 변이와 상관없이 하루에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모든 사람들은 약 75밀리그램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거라고 볼 수 있고 이 때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약간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짜증이 나거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카페인이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과도하게 한계까지 밀어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심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 6잔 미만의 커피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하루 6잔 이상부터 커피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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