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섭취는 우울증을 개선시킬 수 있나요?

2019. 3. 19. 01:30■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Source : Collective Evolution)


세계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은 비만과 우울증에 관한 것입니다. 미국에서만 전체 남성의 70%가 과체중이며 전체 성인의 6.7%가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울증은 우리 주변에서 흔한 일이 되었고 이것은 인터넷의 연결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더 심해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우울증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우리는 좀 더 쉽게 우울증을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특정 영양제를 섭취할 경우 기분 전환이나 우울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특히 뇌세포에 영양소를 공급해주거나 기분을 좋게 만들고 행복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영양제들은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대학 연구팀이 모이게 되었는 데 그들은 BMI지수가 25 이상인 1,025명의 참가자들을 모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4개 국가에서 각각 다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데 전체적으로 우울증을 앓을 위험이 높은 상태였습니다. 합동 연구팀은 무작위로 선정한 50명의 참가자들에게 엽산, 비타민D, 오메가3, 셀레늄, 아연 등 영양제를 매일 복용하도록 지시하였고 다른 그룹에게는 위약을 투여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참가자들을 지켜본 결과 영양제는 위약에 비해 아무런 우울증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양제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는 식습관 개선이 있었습니다. 오메가3, 비타민D, 셀레늄과 같은 영양제를 먹는 것보다 지중해식단과 같은 건강 식단을 먹는 것이 훨씬 우울증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지중해식단은 과일, 채소, 곡물, 생선, 올리브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건강 식품을 자주 먹고 붉은 고기와 유제품을 적게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지중해식단은 우울증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 또한 확실히 우울증을 예방한다는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연구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연구팀은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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