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아저씨 명대사 모음 6가지

2018. 5. 26. 00:20■ 빅맨/책과 드라마

(Source :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최근에 종영했습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화제가 된 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선균, 아이유 주연에 고두심, 송새벽, 이지아, 박호산 등 쟁쟁한 연기자들이 캐스팅 되었고 ‘미생’과 ‘시그널’을 연출한 김원석PD, 그리고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한 팀으로 뭉쳤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저 또한 엄청 기대한 작품이기도 했는 데 처음에는 예상과 다르게 너무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가 조금 의아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이유는 부모님을 여의고 홀로 아픈 할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살고 있으며 이선균은 아내인 이지아가 바람을 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선균의 삼 형제로 나오는 송새벽은 잘 나가던 감독이었지만 완전히 망해버렸고 맞형으로 나오는 박호산은 22년 동안 일하던 회사에서 잘리고 장사를 두 번 말아먹은 신용불량자였습니다. 


너무 우울한 분위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초반에 많은 시청자들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계속 보다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유의 역할이 의외로 굉장히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이선균과 김영민의 대결 사이에 펼쳐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꽤나 꼬여있는 매듭을 적절하게 풀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씩이지만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이 보이는 모습들은 힘들지만 사소한 행복을 발견하는 우리의 삶을 잘 대변해주는 거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Source : TVN)


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

살아온 날들을 말해주잖아.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 이선균

이선균과 아이유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는 데 이선균은 퇴근 길에 우연히 아이유가 자신의 집 근처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선균은 아이유가 회사에서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사람들이 멀리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아이유가 조금이라도 회사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말을 걸어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유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녀가 아픈 할머니를 혼자 모시고 살고 있고 사채업자에게 빚을 진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알게 됩니다.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 마

모르는 척해주는 게 의리고, 예의야

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내가 상처받는 거 아는 사람 불편해, 보기 싫어 - 이선균

아이유는 회식 도중 이선균 밑에 부하직원에게 나쁜 말을 하고 그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이선균은 아이유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아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데 결국 아이유는 이선균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는 부하직원에게 화가 났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이선균은 아이유에게 누군가를 욕하는 걸 들었다고 해도 그런 이야기를 자신에게 전달하는 건 아니라며 그런건 모르는 척해주는 게 예의라고 이야기합니다.


(Source : TVN)


잘 사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 되기 쉬워 - 아이유

이선균은 아이유에게 왜 할머니를 요양원에 모시지 않냐고 이야기하면서 무료로 요양원에 맡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리고 직접 할머니를 모시고 요양원으로 데려다 주기까지 하죠. 할머니는 이선균의 친절함을 보고 아이유에게 이선균은 좋은 사람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때 아이유는 잘 사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기 쉽다고 이야기를 하게 되죠.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럼 아무 일도 아냐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냐 - 이선균

이선균은 자신의 아내가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굉장히 비참한 심정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아내와 바람을 핀 남성에 대해 분노하다가 이 일을 어떻게든 덮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는 바람을 핀 남성에게 찾아가 아무도 모르게 빨리 둘 사이를 정리하라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Source : TVN)


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희생이란 단어는 집어치우고

누가 희생을 원해?

어떤 자식이, 어떤 부모가? 누가 누구한테..

거지 같은 인생들의 자기 합리화지

뻔뻔하게 너만 생각해, 그래도 돼 - 박해준

이선균은 아내가 바람을 핀 후로 우울한 마음에 제대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되고 상무 심사를 앞두고 복잡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절친이었던 박해준을 찾아가게 됩니다. 박해준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모든 일을 그만두고 절에 들어간 스님이었습니다. 박해준은 이선균에게 희생하지 말고 너부터 행복하라며 뻔뻔하게 너만 생각하라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는 이선균이 조금이라도 이기적인 마음을 갖길 바랬던 거 같습니다.


인간이 잘난 척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는 세상이 오면

잘난 척할 필요도 없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자유로울까?

인간은 그냥 사랑만 하면 되고 - 나라

나라는 여배우로서 성장하고 있던 중 송새벽 감독을 만나게 됩니다. 송새벽은 심한 말들로 연기지도를 하게 되었고 나라는 큰 상처를 입게 되면서 작품이 끝난 후 계속 술만 마시는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결국 송새벽도 작품이 망하게 되면서 청소부 일을 하다가 둘은 다시 만나게 되는 데 나라는 그동안 있었던 설움이 폭발하게 되고 다른 감독을 만나 다시 일을 시작해보려고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