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하는 여자들, 사랑중독에 관한 책

2018. 5. 20. 02:11■ 빅맨/책과 드라마


‘너무 사랑하는 여자들’은 사랑에 중독되어 일상생활에도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이야기해줍니다. 심리상담가인 저자 로빈 노우드는 너무 사랑에 빠져있는 여자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해서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사랑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이야기해줍니다. 물론 사랑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아름다운 거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상대방에게 몰입해서 사랑을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고 자신의 시간을 과도하게 쓰게 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반복되는 사랑과 상처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제대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중독은 지각 능력을 앗아가고 긴장과 고통을 잊게 해주는 진통제다. 

최고의 중독은 연애 중독이다. 

연애에 중독되면 남자가 옆에 있어준다는 것만으로 안심한 나머지 

자기 인생의 다른 문제를 집중해서 처리하지 못한다. - 작가 스탠턴 필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중독이 있습니다. 알콜중독, 게임중독, 약물중독 등 어느 것 하나 우리에게 이로운 것은 없습니다. 특히 사랑에 대한 중독은 인생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과도하게 사랑하고 집착하는 행동은 현실에 있는 다른 문제들을 잊게 만들어 주지만 사랑이 끝났을 때 우리는 인생의 위기에 도달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Source : WallpaperSite)


집착은 사랑이 아니다. 집착은 집착일 뿐이다.

너무 사랑하게 된 여자들은 집착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녀들은 집착을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에게는 부담이었으며 결국 서로의 관계가 틀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사랑’한다는 것은 ‘중독’일 뿐이고 중독은 자신에게 해를 끼치게 됩니다. 중독에 대한 치료는 무엇보다 자신이 중독상태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나친 사랑'은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에 중독되는 문제가 나타나는 원인은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로 폭력적이거나 양육에 무심한 부모를 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가정에서 자란 여성들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카운슬러 등과 같이 봉사적 기능이 강한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극도로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남자친구에게 집착하게 되고 의심을 하는 경우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배고픈 사람이 형편없는 빵을 고른다는 말처럼 그녀들은 문제를 갖고 있는 남성에게 쉽게 사랑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단서를 찾아 자존감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너무 사랑에 중독된 여자들은 상대가 심지어 폭력을 휘둘러도 그와 이별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들은 어떻게 해서든 그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단서를 찾아냈고 그 작은 단서로 그가 자신을 사랑은 하지만 말과 행동은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상대는 그녀들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녀들을 이용한 것일 뿐이었습니다.


(Source : Medical Daily)


“그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잖아요.” 

너무 사랑하는 여자가 관계 중독에 걸린 상태에서 파트너와 관계를 변명하기 위해 하는 말이다.

예전에 위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친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사랑에 너무 빠져버려서 상대방 때문에 자신의 일상생활이 얼마나 무너지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나빠졌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사랑을 '에로스'와 '아가페'라는 두 가지 말로 구별했다. 

'에로스'는 열정적인 사랑을 의미하며, '

아가페'는 열정에서 해방된 헌신적인 관계성을 의미한다.

에로스는 진정한 사랑은 미스터리하면서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열렬히 사랑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랑은 종종 큰 장애를 극복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생기는 고통은 당연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반면에 아가페는 진실한 사랑은 두 사람이 헌신하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서로의 가치관, 관심, 목표를 공유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서로를 신뢰하고 존경합니다. 쉽게 말해서 에로스는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집착하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맺게 되죠. 하지만 아가페는 잔잔하면서도 서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더 발전시키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