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산이야기 나가모리 시게노부 명언 모음

2018. 1. 2. 00:30■ 빅맨/책과 드라마


일본에서 일어난 ‘잃어버린 10년’으로 일컫는 장기불황은 일본 기업들에게 대단한 위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장기불황 동안 일본에서는 많은 문제들이 생길 수 밖에 없었고 세계에서 최고를 유지하던 일본 기업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장기 불황 속에서 10배의 성장을 이뤄낸 ‘일본전산’이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단 4명이 시골 창고에서 만든 이 기업은 불과 30년 만에 계열사 140개로 늘어나고 매출 8조 원을 달성하게 됩니다. 사실 일본전산은 우리가 보기에 굉장히 딱딱해보이는 기업문화로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일본전산의 사장인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은 이익도, 성과도, 위기를 헤쳐 나갈 묘안도 모두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을 뽑거나 오래 달리기에서 투지를 보여주는 사람을 직원으로 뽑았고 강한 정신상태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 오로지 ‘할 수 있다’는 강한 정신만으로 어려운 경영상황들을 극복해나가게 됩니다. 그가 보여주는 ‘할 수 있다’ 정신은 정말 누구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고 힘든 것이지만 '실력이 없으면 깡으로 하라'는 그의 배짱 경영은 정말 놀라운 결과물을 가져다 줬다고 생각합니다.


(Source : heartbreakhypnotist.com)

'남들도 하기 싫어할 때', 

'그만 하고 싶은 생각이 턱까지 올라올 때',

 '그래도 하는 것'이다. 그게 전부다. 

때로는 '승리의 비결'따위는 너무도 간단하다.

 '끝까지 하는 습관'이 들었을 뿐이다. 

그냥 하는 시늉만 하거나, 

머리나 입으로만 하겠다고 

장담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다.

(일본전산)


정말 이 말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는 공부만 해도 그렇습니다. 정말 오랜시간 공부를 하다보면 슬슬 집중력이 흐려지고 딴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은 집중력이 떨어져도 어떻게든 오늘 목표로 한 분량을 완성하기 위해 끝까지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한 걸음씩 목표를 향해 나아갔고 끝까지 하는 습관이 성공을 만들어 냈습니다.


(Source : neilpatel.com)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기 때문에 

발생한 손해를 반드시 

마지막까지 만회하는 것이다.

(일본전산)


나가모리 회장은 조금 특이하게도 실패를 한 사람은 반드시 그 손실을 만회할 때까지 책임져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실패한 직원을 회사에서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자신의 실패를 만회할 기회를 주고 어떻게든 그 손해를 정상복구할 책임까지 부여한 것이죠. 그는 이것이 진짜 ‘책임’이라고 강조합니다.


(Source : img.insight.co.kr)

'현상 유지' 이 생각을 품는 순간,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일본전산)


미국 풋볼 코치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루이콜츠는 이러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가 노트레담 대학을 코치할 때 밑바닥에 있었던 팀을 9년간 정상에 올려 놓았고 그는 그것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한 일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인생에는 한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성장하지 않으면 죽어간다는 것이죠. 나무들도 자라지 않으면 죽어버리게 됩니다. 항상 현상 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인생의 내리막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Source : image.jimcdn.com)

신발을 정리하는 일을 맡았다면, 

신발 정리를 세계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그렇게 된다면 누구도 당신을 신발 정리만 하는 

심부름꾼으로 놔두지 않을 것이다.

(일본전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천한 천민 출신으로 오다 노부나가 장군의 신발을 담당하는 심부름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추운 겨울 장군의 신발을 품에 갖고 있으면서 따뜻한 신발을 내놓은 정성을 보여 훗날 오다 노부나가의 중요한 핵심인사가 되었고 오다 노부나가가 죽은 후에는 권력을 차지해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물론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평가는 우리 나라에서 좋지 않은 편이지만 천민 출신인 그가 하찮은 일에도 최선을 다했던 모습들은 우리가 역사 속에서 배워야할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