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 01:30ㆍ■ 빅맨/책과 드라마
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달라기 동호회에서 알게 된 작가 지망생 서현진과 레스토랑 쉐프를 꿈꾸는 양세종이 만나 그리게 되는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하명희 작가가 맡게 되었는 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 닥터스와 상류사회의 극본을 맡았었는 데 모두 대사빨(?)이 좋아서 굉장히 인상깊게 봤었죠. 이번 드라마도 각 캐릭터의 특징이 잘 살아있고 현실적인 스토리와 명대사가 많아서 드라마가 더 호평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서현진과는 달리 양세종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배우였는 데 이번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전격 발탁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별로 연기경력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연기를 잘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톤이 인상적이더군요. 잘생기면서도 장점이 많은 배우라 앞으로도 더 승승장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인 서현진과 김재욱도 같이 나와서 더 좋아하게 되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회사 그만둘 때만 해도
작가 금방 될 줄 알았거든요.
인생 껌으로 봤지.
시험 봐서 떨어진 적 없었거든요.
죽을지도 모르면서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 같아요 난.
근데요, 죽어도 불 속으로 가고 싶어요.
(사랑의 온도)
서현진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가 되기 위해 보조작가로 활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도전하던 공모전은 매번 탈락하게 되고 보조작가로서의 일은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더 힘든 현실이었습니다. 서현진은 일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때 양세종이 위로를 해주게 되고 서현진은 솔직한 마음을 담아 자기자신은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나비 같다고 이야기하게 되죠. 그리고 죽어도 불 속으로 가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데 그 꿈을 끝까지 부딪히겠다고 얘기하는 서현진이 굉장히 멋있어 보이더군요.
양세종 : 키스하고 싶어요.
키스에 책임감 가져야 하나요?
서현진 : 아니요.
양세종 : 잘 모르겠어요.
사랑하는지 아닌지 어떤 감정인지.
서현진 :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여자들은 키스 안 해.
여자들은 환상을 갖거든.
내게 키스하는 남잔
날 사랑해서 그런 거다.
양세종 : 피해. 싫으면
(사랑의 온도)
양세종은 처음 만난 날부터 서현진에게 푹 빠지게 됩니다. 워낙 현실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서현진의 마음을 여는 것이 상당히 어렵지만 양세종은 서현진을 만날 때마다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현진과 함께 여행에서 돌아오던 기차 안에서 그 둘은 처음으로 키스를 나누게 됩니다.
서현진 : 한 번 더 해보면 안돼요?
김재욱 : 안돼.
서현진 : 왜요?
김재욱 : 하고 싶어 하니까.
(사랑의 온도)
서현진은 보조작가 일을 그만두게 되고 동생과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되면서 금전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녀는 결국 김재욱이 제안했던 작가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그에게 찾아가게 되죠. 마침 야구장에서 공을 치고 있던 김재욱은 서현진에게 한 번 쳐보라며 배트를 건네게 됩니다. 서현진은 헛스윙을 하게 되고 한번만 더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김재욱은 오히려 하고 싶어 하니까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죠.
사랑하는 남자가 있어요.
근데 그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사랑하는 게 이런 건지,
그 남자가 사라져버리니까 알았어요.
(사랑의 온도)
서현진은 평소에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사랑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수년간 작가가 되기 위해 공모에만 매달려왔고 결국 공모전에 당선이 되지만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없다는 슬픔에 전혀 행복감을 못 느끼게 됩니다.
난 될 때까지 제안을 해요.
내가 원하는 건.
그리고 갖죠.
(사랑의 온도)
김재욱은 양세종에게 만약 가게를 차리겠다면 자신이 투자할 마음이 있다고 제안합니다. 양세종은 아직은 나이가 어리고 실력이 미숙하다며 곧바로 제안을 거절하게 되죠. 그런 양세종에게 김재욱은 자신은 될 때까지 제안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개인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일 줄 아는 김재욱의 모습이 굉장히 멋지게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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