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어주는남자]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2013. 8. 17. 09:34■ 빅맨/책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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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책읽어주는남자'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은 단순히 책 속에 좋은 글귀를 찾아낸 다음 그에 관해서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해보는 겁니다. 사실 이런 식의 블로그 포스팅이 잘 없는 것 같아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좋은 책과 좋은 글귀를 얻어간다는 느낌으로 한번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연금술사란?

연금술사란 세상을 여행하는 양치기 '산티아고'의 자아의 신화를 찾기 위한 여행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책 중 하나로 자신의 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산티아고를 보면서 참 많은 걸 배웠었습니다.



연금술사 : 문제는 양들이 새로운 길에 관심이 없다는 거야. 양들은 목초지가 바뀌는 것이나 계절이 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지. 그저 물과 먹이를 찾는 일밖에 몰라.


나 : 참으로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길'이나 '자신만의 꿈'을 갖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양들이 그저 물과 먹이만을 찾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 더 많은 돈을 찾아 헤매죠. 많은 학생들은 좋은 대학, 좋은 직장 가는 것을 원하고 또 많은 직장인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연봉과 정년 보장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연금술사 : 결국, 자아의 신화보다는 남들이 팝콘 장수와 양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리고 말지.


나 : 결국 사람들은 자기 자신만의 꿈을 이루는 것보다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더 고민하게 됩니다. 사람들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흘러가는대로 자신도 따라가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죠.




연금술사 : 젊음의 초입에는 모든 것이 분명하고 모든 것이 가능해 보여. 그래서 젊은이들은 그 모두를 꿈꾸고 소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그 신화의 실현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해주지. 하지만 사실은 바로 그 기운이 자아의 신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네. 자네의 정신과 의지를 단련시켜주지.


나 : 물론 우리가 꿈을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세상이 우리를 꿈꾸게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겁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꿈을 실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깨닫게 되고 우리는 남들이 하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안정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다만 실제로 우리가 느꼈던 두려움들은 사실 우리를 더 강인하게 만들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두려움에 지배되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두려움을 이겨내는 사람은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연금술사 :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


나 : 물론 꿈이 반드시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을 수도 있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맡은 일을 열심히 한다면 그 또한 이 세상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성공이라고 해서 꼭 떼돈을 벌어야 하고 이 세상에 남을 걸작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죠.




연금술사 : 눈앞에 아주 엄청난 보물이 놓여 있어도, 사람들은 절대로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네. 왜인 줄 아는가? 사람들이 보물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이지.


나 : 그리고 사람들이 꿈을 포기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꿈 자체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유명한 성공스토리를 그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치부해버리죠.





연금술사 : 설사 보물을 찾지 못한다 해도 언제고 집으로 돌아갈 수는 있을거야. 내 인생이 내게 또 한번 이렇게 충분한 돈을 주었고, 필요한 시간도 있는데, 못 할 게 뭐 있겠어?


나 : 물론 우리가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해도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하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이 있고 언제든지 돌아갈 장소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내 인생을 걸고 한번쯤 꿈을 위해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연금술사 : 아무리 먼길을 걸어왔다 해도, 절대로 쉬어서는 안 되네. 사막을 사랑해야 하지만, 사막을 완전히 믿어서는 안 돼. 사막은 모든 인간을 시험하기 때문이야. 내딛는 걸음마다 시험에 빠뜨리고, 방심하는 자에게는 죽음을 안겨주지.


나 : 그리고 자아의 신화를 위해서 걸어가고 있다면 끊임없이 자기 반성과 개선 그리고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현상 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인생은 내리막길인 겁니다.




연금술사 :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나 : 당신이 최선을 다 한다면 온 우주가 당신을 도와줄 겁니다.




연금술사 : 그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말고는.


나 : 당신을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로 당신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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