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2014. 8. 16. 06:47■ 빅맨/책과 드라마


조인성 : 옛날에 어떤 마을에 깊고 깊은 동굴이 하나 있었어

그 동굴에는 천년동안 단 한번도 빛이 든 적이 없었지

천년의 어둠이 쌓인 깊은 동굴

사람들은 그 어둠을 무척이나 두려워했지 지금 너처럼

사람들은 모두 천년의 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천년의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빛이 드는 건 지금처럼 한 순간이야

니가 30년동안 사랑을 못했다고 해도 300일 동안 공들인 사랑이 끝났다고 해도 괜찮다고

다시 사랑을 느끼는 건 한순간일테니까 친구



조인성 : 받은 만큼 준다. 상대가 웃어 주면 나도 웃어 주고. 상대가 엿 먹이면 나도 엿 먹이고.



공효진 : 야 이럴 때 다른 남자 같으면.. 

조인성 : 나도 다른 여자 얘기해도 돼?



이광수 : 소녀한테 남자가 있어. 기다려주는 게 맞아? 버리는 게 맞아?

조인성 : 무조건 버리는 게 맞아. 버리곤 뒤도 돌아보지마. 누굴 위해? 널 위해.



조인성 : 난 최호가 아니야. 난 장재열.



공효진 : 너도 사랑지상주의니? 사랑은 언제나 행복과 기쁨과 설렘과 용기만을 줄거라고?

조인성 : 고통과 원망과 아픔과 슬픔과 절망과 불행도 주겠지. 

그리고 그것들을 이겨낼 힘도 더불어 주겠지. 그 정도는 되야 사랑이지.



조인성 : 내 방 노크 세 번, 아님 전화벨 세 번

나랑 더 진행할 마음이 있으면 넌 그거만 해.

내가 싫으면 가만히 있어. 지금처럼.



조인성 : 이 낙타 그림이 뭔지 알아?

사막에 유목민들은 밤엔 낙타를 이렇게 나무에 묶어두지

근데 아침에 끈을 풀어 보다시피

그래도 낙타는 도망가지 않아

나무에 끈이 묶인 밤을 기억하거든

우리가 지난 상처를 기억하듯이

과거의 상처가, 트라우마가, 현재 우리의 발목을 잡는단거지

난 화장실, 넌 불안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