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면 여드름이 심해지는 과학적인 이유

2021. 4. 22. 19:18■ 건강/여드름과 모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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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Forbes


코로나 사태 이후로 마스크를 오랜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드름이나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연구가 진행됐는데 중앙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의 결과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연구팀은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수술용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 피지분비량, 피부온도, pH, 피부홍반, 경피수분손실량, 피부수분량 등의 변화를 측정해 마스크를 쓴 후 어떻게 피부상태가 변화하는지 관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볼이나 코끝 같은 부위는 마스크와 상관없는 이마나 미간에 비해 피지분비량, 피부온도, pH, 피부홍반, 경피수분손실량, 피부수분량이 모두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졌으며 보건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 간의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할수록 생화학적 지표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으며 피부장벽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일단 본인의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마스크가 작거나 너무 딱 맞는 경우 피부에 지속적인 마찰이 일어나거나 과도한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기 위해 최소 2시간 마다 마스크를 벗고 다시 조정해 착용해야만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민감성 피부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 중 기름기가 적은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습제는 피부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마스크로 인한 마찰이 줄어들고 피부 손상을 방어해줍니다. 마스크를 벚은 후엔 저자극, 약산성 클렌저로 세안해서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에 2리터 이상 물을 충분히 마셔주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되도록 피해서 외출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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