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버터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나요?

Source : FitFactory

여드름은 모낭을 각질과 피지가 뒤섞여 막게 되면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피부질환입니다.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염증, 박테리아, 호르몬 불균형, 기타요인 등의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점점 식습관과 여드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들이 점점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땅콩버터와 여드름의 직접적인 관계를 조사한 연구는 없었지만 땅콩버터에 포함된 오메가6 지방산과 설탕 같은 첨가 화합물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땅콩버터는 우리가 흔히 빵 혹은 다른 요리에 곁들여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다른 음식에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피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트랜스지방
땅콩버터에는 트랜스지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여드름에 좋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름지고 가공된 패스트푸드에는 트랜스지방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16년에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땅콩버터에는 트랜스지방이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식품의약국FDA에서 트랜스지방 함유를 금지시킨 이후로 더 이상 발견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금지 조치 전에도 트랜스지방 함량은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포화지방
2014년에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18~25세의 248명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포화지방과 악화된 여드름 사이의 연관성을 언급했습니다. 땅콩버터 1회분 또는 45그램에는 4.54그램의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건 사람들의 생각만큼 크게 해롭지 않습니다. 반면 튀긴 음식 같이 포화지방이 많은 식단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오메가6
오메가3와 마찬가지로 오메가6는 필수지방산 중 하나이며 반드시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양식 식단에는 일반적으로 오메가6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오메가3는 매우 부족한 편입니다. 땅콩버터도 오메가6의 공급원 중 하나입니다.

신체 건강을 위해서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메가6만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7년 연구에서 오메가6 수치가 높으면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땅콩
땅콩은 렉틴이라고 하는 단백질의 일종입니다. 렉틴은 소화하기 어렵고 소장을 자극하게 되며 장 투과성을 증가시켜 내부 물질이 혈류로 누출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장 투과성이 심해지는 것은 여드름을 유발하게 되며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의 의견도 존재합니다. 2011년의 오래된 연구에서는 땅콩을 조리해서 섭취시 렉틴 수치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땅콩버터에 포함된 렉틴 함량으로 인해 여드름이 유발된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설탕
많은 제조업체가 땅콩버터에 설탕이나 기타 감미료를 첨가합니다. 1회 제공량 또는 45그램에는 4.72그램의 설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2년에 진행된 연구에서는 설탕을 자주 섭취하면 여드름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땅콩버터에 포함된 설탕이 여드름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설탕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무가당 땅콩버터 제품을 섭취하거나 설탕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결론
땅콩버터는 사실 영양가가 높은 식품입니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편이며 비타민E, 엽산, 기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급격히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땅콩버터가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연구 사례는 아직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설탕 함량이 적은 무가당 땅콩버터를 섭취하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또한 만약에 땅콩버터가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의심이 들 경우 며칠동안 땅콩버터의 섭취를 중단하면서 피부상태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다른 식단의 영양소 균형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