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8. 17:35ㆍ■ 건강/건강한 음주생활
짧은 기간이든 몇 년이든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다보면 기억력 감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알코올을 자주 섭취할 수록 최근에 있었던 기억들을 떠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거나 심한 경우 치매의 원인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알코올이 뇌와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조사했으며 심한 폭음을 하거나 혹은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는 경우 단기 및 장기 기억 상실을 자주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3년에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장애 진단을 받은 개인의 약 78%가 뇌의 변화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1. 단기 기억 상실 : 어떤 사람들은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나서 지난 일들을 자세하게 기억을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듀크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보통 사람의 경우 5잔 이상의 술을 마신 후부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뇌에는 해마라고 하는 기억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기관이 존재하는데 알코올은 해마의 신경이 서로 통신하는 방식을 늦추게 만들면서 단기적인 기억 상실을 발생시킵니다.
2. 장기 기억 상실 :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해마의 속도를 늦출 뿐만 아니라 해마를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알코올이 신경 세포를 파괴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단기 및 장기적인 기억 상실에 영향을 줍니다. 또한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사람은 비타민B1(티아민)이 부족해집니다. 이 비타민은 뇌와 신경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티아민이 부족하지는 만큼 기억 상실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영양소 결핍이 기억 상실의 원인이 됩니다."
알코올은 신체가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건강한 식단을 평소에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주요 영양소가 결핍되면서 더 기억이 상실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과도한 알코올이 구토를 유발해서 장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거나 위벽을 자극해서 영양분이 부족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티아민 결핍은 장기적으로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고령자는 알코올 사용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더욱 취약해집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는 알코올에 더욱 민감해지며 신진 대사도 느려지면서 알코올이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집니다. 또한 많은 노인들은 해마 세포의 느린 퇴화를 경험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매 증상을 유발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과도한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기억 상실이 매우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전날 밤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티아민 보충제를 섭취해볼 수 있습니다. 2013년에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티아민 결핍이 단기 기억 상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티아민을 보충해줌으로써 이러한 증상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외에도 알코올 사용장애에 대한 치료를 받는 등의 병원 치료를 병행해볼 수도 있습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티아민 비타민B1 영양제 개봉기 및 후기
물론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남성은 하루 1~2잔, 여성은 1잔 정도 술을 마시는 것은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것은 대규모 연구를 통해서도 증명이 된 사실입니다. 기억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술을 마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 건강 > 건강한 음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당한 음주는 심장질환에 도움이 된다? (0) | 2021.06.03 |
---|---|
하루 와인 한 잔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0) | 2021.01.20 |
레드와인이 건강에 주는 장점과 단점 (0) | 2020.12.11 |
하루 한 잔의 술이 암을 유발한다? (0) | 2020.11.15 |
모든 연령대에서 알코올 관련 사망률 증가 (0) | 2020.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