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5. 01:13ㆍ■ 건강/여드름과 모낭염
마늘은 수 세기 동안 다양한 문화에서 활용되어 왔으며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데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여드름은 세균성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마늘에는 강력한 항염증 및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여드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임상실험을 통해 증거가 발견된 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여드름은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피부의 모낭 안에 과도한 기름과 피부 각질이 쌓여서 피부 표면 아래에 박테리아가 갇히게 됩니다. 이 박테리아 중 일부는 염증이나 여드름 병변을 촉진하는 화학물질을 생성하게 되면서 여드름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실제 연구사례
2014년 연구에 따르면 마늘에는 특정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특정 피부상태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지는 않았고 마늘에 포함된 알리신 성분이 강력한 항균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2015년 연구에 따르면 알리신의 항균 효과와 박테리아 억제 효과는 여드름균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은 마늘의 알리신 외에도 다양한 성분들이 여드름균을 억제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정확히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3년 연구에 따르면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늘을 가열할 경우 알리신 농도가 감소하면서 항염증 효과도 떨어졌다고 합니다. 알리신 성분이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유용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여드름에 대한 설명은 역시 없었다고 합니다.
마늘의 유익한 효과
2011년 연구에 따르면 마늘의 잠재적인 피부 효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구에서는 마늘 추출물을 피부에 바르면 항균 및 상처치유 효과가 더해져 건선, 원형탈모, 켈로이드 흉터, 사마귀, 옥수수, 곰팡이균 감염 증상 등에 치료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늘을 직접적으로 피부에 바르는 것은 매우 주의해야만 합니다. 마늘이 워낙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접촉성피부염과 같은 발진, 발적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늘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량의 마늘을 캐리어오일(호호바오일, 아르간오일 등)과 혼합해서 발라주면 됩니다. 그리고 사용하기 전에 피부에 소량만 발라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서서히 넓은 부위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마늘은 보충제로도 섭취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마늘 보충제는 건강상의 이점만 있을 뿐 여드름에는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과학자들은 마늘과 여드름과의 관계에 대해 자세한 임상실험을 진행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마늘이 다양한 피부질환이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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