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8. 01:24ㆍ■ 건강/건강보고서
설탕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해주고 기분을 전환시켜 주는 달콤한 간식입니다. 물론 우리는 너무 많은 설탕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설탕은 당뇨병, 심장병, 정신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암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연구도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실험쥐 절반 이상에게 설탕이 풍부한 식단을 공급하자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 실험에서 너무 과도한 양의 설탕을 공급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 거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설탕과 암 사이에 관한 연구들은 지금까지도 많이 은폐되거나 신뢰도에 대해 지적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1960년대에 가장 큰 이슈는 심장병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이 설탕 혹은 지방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의하면 1967년 식이 지방이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결론을 내린 저자들은 기업으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받아 내린 연구 결과였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설탕을 충분히 섭취한 실험쥐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았다고 하며 설탕이 장내 세균을 변화시키게 되면서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도 더 높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대해 더 깊이있는 실험을 위해 ‘프로젝트 259’를 진행합니다. 설탕을 기반으로한 식단과 전분을 기반으로한 식단이 장내 세균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실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실험은 국제 설탕 연구 재단(SRF)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연구 자체를 포기하게 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면 설탕 산업에 불리한 결과가 나왔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탕 섭취와 방광암 사이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며 설탕이 잠재적 발암 물질로서 조사를 받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날 설탕 혹은 설탕이 첨가된 음식이 암 발병을 촉진시킨다는 주장에 대해서 더 자세히 조사되고 있습니다. 많은 영양학자들은 설탕이 세포 대사를 변화시키고 암 촉진 단백질의 활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인도의 국립 약학 교육 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탄수화물과 암 유병률에 관한 많은 보고서가 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들이 암과 설탕과의 관계에 대해 지적하고 있지만 데이터가 덜 명확한 편입니다. 자궁내막암이나 결장암 등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연관성을 찾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설탕을 풍부하게 섭취할 경우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지만 설탕을 섭취한 실험쥐의 절반이 유방암에 걸렸으며 전분을 기반으로한 식이를 한 실험쥐의 30%도 유방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탕과 암의 명확한 연관성은 아직까지 부족하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제품에 설탕이 포함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제품의 뒷면에 영양분석표를 직접 확인해서 설탕 함량이 얼마나 높은지 일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을 많이 먹는다는 건 분명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암을 유발한다고 보기에는 아직까지 증거가 부족한 편입니다. 이것이 식품산업에서 의도적으로 연구를 은폐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설탕의 섭취를 줄이는 건 분명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건강 > 건강보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소독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나요? (0) | 2020.03.07 |
---|---|
마스크 착용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할 수 있나요? (0) | 2020.03.06 |
손씻기가 전염병을 막을 수 있는 이유 (0) | 2020.02.26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 (0) | 2020.02.03 |
생활습관은 바꾸면 수면이 10년이나 늘어난다 (0) | 2020.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