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식단이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킨다?

2020. 1. 27. 01:51■ 건강/탈모와 남성건강

Source : Health Essentials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저지방 식단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약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저지방 식단은 일종의 다이어트 식단으로서 많은 분들이 시도하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기도 합니다.

 

남성의 몸에서 충분한 양의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지 못 한다면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이나 체중 감량을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킬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이요법의 유형이 남성호르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는 남성은 다른 식이요법을 가진 남성들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상당히 다양하다고 강조합니다. 골량이 감소하고 발기 부전, 에너지 감소, 수면 장애, 기분 변화, 체지방 증가, 탈모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저혈압 혹은 고혈압,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나타날 위험성도 커지게 됩니다. 물론 특정한 경우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질 수는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

 

체중 감소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반대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체중 감량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인다고 보기에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밝혀내기 위해 연구팀은 지방 섭취량과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해봤습니다. 

 

연구팀은 미국의 국가건강영양검사 설문조사에서 진행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1999~2000년, 2003~2004년, 2011~2012년 세 가지 기간의 데이터를 수집한 후 18~80세 3,128명 남성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4가지 식단의 영향을 비교 검토했습니다. 이들 중 457명의 남성이 저지방 식단을 유지했고 764명은 지중해식 식단을했으며 단 2명만이 저탄수화물 식단을 했다고 합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대학 제이크 팬 터스 박사는 지방을 제한적으로 먹는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제한이 없는 식단을 먹는 남성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차이가 작은 편이었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중요한 발견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지방을 제한하는 식단이 어느 정도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보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생식 능력, 근육량, 적혈구 생성, 지방 분포 등의 다양한 기능을 하는 남성호르몬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대부분의 남성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히 남성호르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