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덜 해로운 걸까요?

Source : Business insider

전자담배는 기존에 쓰던 일반담배는 덜 해로운 걸까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본다면 여기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실제 과학자들은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에 비해 더 많은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Vaping제품과 전자담배에 관련된 폐 손상 사례들을 볼 때 전자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유해성이 심각하다는 증거을 발견해냈습니다. 특히 새롭게 진행된 2가지 연구는 전자담배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조사했으며 아직까지는 확실한 결론을 내지는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첫 번째 연구에서 보스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일반담배를 피우는 건강한 성인과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성인, 담배를 피우지 않는 건강한 성인,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모두 피우는 성인을 비교 분석해봤습니다. 476명의 연구 참가자는 21~45세였으며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고 매일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들은 비흡연자보다 LDL콜레스테롤(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았으며 HDL콜레스테롤(건강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일반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보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더 높게 나왔으며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모두 피우는 사람들은 건강수치가 가장 나쁘게 나왔다고 합니다.

두 번째 연구에서 로스앤젤레스에서 Cedars-Sinai 메디칼 센터 연구팀은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피우는 24~32세의 19명의 성인들을 조사했습니다. 그들은 심장초음파검사(MCE)를 통해 참가자의 관상동맥기능과 형태, 혈류량 변화를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반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에 비해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관상동맥 내피질 손상이 더 크게 나타났고 혈류량 감소폭도 더 컸다고 합니다. 이것은 전자담배를 사용자들이 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이번 연구들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생각들을 뒤집는 것이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전자담배든 일반담배든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에 금연은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