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3. 01:25ㆍ■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건강한 식단이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최근에 나온 새로운 연구를 통해 과학적인 증거를 살펴 보겠습니다. 현재까지 많은 전문가들은 충분한 영양 공급이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에 대한 실제 연구결과들은 아직까지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음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현대에는 많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도 만성화되어 있는 데 건강한 식단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덕분에 마트나 쇼핑몰에서는 슈퍼푸드,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각종 건강 식단 및 보충제가 우리의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음식이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정신질환들이 현대사회에 큰 사회적 문제임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상태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에 새로운 연구팀은 기존의 영양과 정신 건강에 관한 기존 연구를 검토하여 종합된 결과물을 European Neuropsychopharmacology 저널에 발표하였습니다.
일단 건강한 식단은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가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양분이 필요한데 우리가 먹는 음식은 장내 세균, 호르몬, 신경 전달 물질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기분도 달라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특정한 유형의 식단이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둘 사이의 연관성을 찾게 된다고 하더라도 음식 자체가 정신 건강의 변화를 주도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이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연구팀은 총 20개의 종단 연구와 21개의 횡단 연구를 결합한 체계적인 검토 끝에 지중핵식 식단이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질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지방이 많고 탄수화물이 적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유지했을 때 발작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비타민B12가 결핍된 사람의 경우 무기력, 피로, 기억력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데 이것은 곧 정신병과 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비타민B12 보충제는 정신 건강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비타민D의 경우 노인의 작업 기억과 주의력을 향상시켰으며 우울증의 위험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인 ADHD의 경우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을수록 이러한 상태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효과는 장기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지 않아 명확한 한계점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식단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전문가들은 여기에 대해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정확한 임상실험이 이루어지기도 어려울 뿐더러 다른 변수들도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양과 정신 건강에 관한 연구는 새로운 분야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과학적인 증거를 많이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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