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6. 01:15ㆍ■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SNS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싸이월드, 트위터, 텀블러, 카카오톡, 유튜브 등과 같이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구축해 주고 보여 주는 온라인 서비스 혹은 플랫폼’이라고 정의됩니다. 요즘은 젊은 세대일수록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SNS를 통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의 SNS 이용시간은 2012년 이후 62.5%나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10대들의 SNS 이용시간은 하루 2.6시간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SNS의 이용시간이 증가할수록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브리검영대학의 사라 코인 교수의 연구팀은 SNS의 이용시간이 청소년들에게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직접적으로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만약 SNS가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든다면 SNS의 이용시간이 줄어들수록 행복감이 늘어나야 할텐데 실제로 그런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SNS의 이용시간이 한시간 정도일 경우에는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유발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연구팀은 13~20살 사이의 500명의 청소년들을 8년 동안 매년 설문지를 통해 조사하면서 이러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우울증과 불안증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척도의 질문을 구성하였으며 SNS외에도 다른 요인들도 있는지 다양하게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평균적으로 13세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31~60분 정도 SNS를 이용했습니다. 이 평균 사용시간은 나이가 많을수록 꾸준히 증가하며 젊은 성인의 경우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SNS 사용시간이 늘어난다고 해서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더 심해졌다는 증거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반적으로 SNS 사용시간의 증가는 불안증이나 우울증의 발병위험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청소년들에게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SNS의 이용시간만으로 한정하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게다가 많은 청소년들이 SNS를 이용하는 건 사실이지만 사람에 따라서 사용방식에도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공개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소극적으로 자신의 정보 노출을 최대한 꺼리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팀은 좀 더 건강한 방식으로 SNS를 이용하는 것이 평소 정신건강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3가지 방식의 SNS 이용방법을 권유했습니다.
1) 소극적이기 보다는 적극적인 사용자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남들의 정보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댓글도 달고 ‘좋아요’를 누르면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해야만 합니다.
2) 잠들기 전에는 적어도 1시간 동안 SNS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SNS의 사용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올바른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SNS를 이용하려는 동기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팀은 이렇게 직접 정보를 구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수록 전반적인 정신건강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건강 > 수면과 정신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몽의 원인과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0) | 2019.11.08 |
---|---|
행복감을 주는 도파민은 기억력에도 효과가 있다 (0) | 2019.11.04 |
불안증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로즈오일 (0) | 2019.10.19 |
생생한 꿈을 꾸는 이유와 개선방법 (0) | 2019.10.09 |
불안함을 줄이고 낙관론을 높이는 방법 (2) | 2019.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