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고통도 감소한다

2019. 9. 4. 01:47■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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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ABC Action news


작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 손을 잡으면 고통스러운 자극이 탄력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접촉할 때 뇌파가 동기화되면서 고통스러운 자극을 덜 고통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이번에 진행된 연구는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방에 있으면 손을 잡는 등의 신체적 접촉이나 대화를 하지 않아도 고통에 대한 내성이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평균 나이가 25.4세인 48명의 이성커플을 모집했습니다. 이들은 평균 3.22년 동안 파트너와 함께 지냈다고 합니다. 그들의 공감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요청했고 파트너가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 압력 통증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했습니다. 그리고 파트너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전혀 신체적 접촉이나 대화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측정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남자와 여자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고통에 대한 내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고통에 대한 내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대화를 하거나 신체적인 접촉을 했을 때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합니다. 물론 이번 연구는 제한적인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가 적극적인 피드백이 없더라도 진통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분명 인간의 유대감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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