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0. 01:12ㆍ■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SNS를 자주 하는 것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연구에 따르면 SNS를 자주 하는 것이 오히려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약 5천만에 달하는 성인들이 다양한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심각한 질병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2018년에 발표된 연구에서 하루에 약 30분 정도로 SNS 사용을 제한할 경우 정신건강이 향상될 수 있다고 하며 2019년 연구에서는 페이스북의 사용이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대부분 대학생과 같이 젊은 사람들 위주로 연구를 진행한 것이 SNS의 사용에 문제점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인생에서 더 정서상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불황으로 인한 빚, 취업, 결혼 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들은 SNS를 자주 할수록 행복해보이는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증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햄튼 교수는 한 대규모 조사를 분석했는 데 총 3,790명이 참가한 2015~2016년에 진행된 조사를 통해 SNS사용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대규모 연구 결과를 보면 SNS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족 구성원들과 연락을 유지하고 그들의 건강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줄어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조사에서 참가자들이 얼마나 SNS를 자주 사용했는지 물었고 그들의 심리적 고통에 대한 정신건강 관련 질문도 했습니다. 결과는 SNS를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성인 집단의 심리적 고통 수준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특히 교육, 가계 소득, 주거 안전성이 떨어지게 되면 정신건강 위험 또한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가족 구성원 중 하나가 SNS로 심리적 고통을 받으면 그것이 다른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적절한 수준의 SNS는 가족 구성원의 교감을 늘릴 수 있고 이것이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모든 시간, 매일) SNS를 하는 사람들은 심리적 고통을 받을 수 있고 이것이 다른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SNS를 사용하는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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