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속 카페인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2019. 7. 4. 01:37■ 건강/다이어트와 운동

Source : Moshi Moshi Nippon


우리 몸에 많을수록 살이 빠지는 지방이 있는데 그게 바로 갈색지방입니다. 비만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백색지방은 주로 엉덩이, 허벅지, 복부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포도당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이 과다하게 쌓이게 되면 비만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갈색지방은 백색지방을 연소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갈색지방이 비만과 싸울 수 있는 성공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갈색지방은 갈색지방조직의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이른바 UCP1을 활성화시켜 음식물을 에너지로 대사시킵니다. 하지만 갈색지방은 신생아 때를 제외하곤 거의 존재하지 않고 성인에게는 아주 소량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 노팅엄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줄기세포에 기반을 둔 실험을 실시해 커피의 카페인이 갈색지방을 활성화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이번 연구는 커피가 갈색지방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알아낸 첫 번째 실험 케이스로 비만이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는 현대사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연구팀은 최첨단 이미징 기법을 활용해 축적된 갈색지방의 변화를 추적 조사했고 커피를 마신 직후 갈색지방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실제로 카페인은 지방 축적 세포나 지방 줄기세포들의UCP1 수준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또한 갈색지방은 주로 목 부분에 존재하게 되는 데 커피를 마셨을 때 쇄골 상부 영역의 온도가 높아지며 열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갈색지방은 체내에 있는 다른 지방과는 상이한 작용을 하며 추위에 대응하는 과정 등을 통해 당과 지방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고 혈중 지질 상태와 혈당을 개선시켜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분의 칼로리 연소는 체중 감소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보조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커피만 마신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