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자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19. 3. 21. 03:30■ 건강/건강보고서

(Source : EuroScientist)


현대에는 점점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고혈압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할 경우 사망의 위험에 도달할 수도 있는 위험한 요인입니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자는 것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점심을 먹은 직후에 졸린 경우가 많은 데 이 때 낮잠을 잔다면 고혈압을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인데 연구팀은 직접 212명의 참가자들을 선별하여 실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로서 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평균 62세였으며 4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정오시간에 낮잠을 자도록 했는 데 연구팀은 24시간 연속 혈압을 꾸준히 측정하고 생활습관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또한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령, 성별, 생활습관 등을 조정하였으며 혈압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의 차이도 고려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낮잠을 잔 사람들은 수축기 혈압이 5.3mmHg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혈압약을 같이 복용하거나 생활습관을 개선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저용량의 약물을 같이 복용하게 되면 평균 5~7mmHg 정도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략 2mmHg 정도의 차이는 전체 혈압의 1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낮잠은 어떠한 비용도 들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점심을 먹은 후 가벼운 낮잠을 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특히 나이든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