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서블 버거, 채식주의자도 먹는 인조패티 햄버거

2019. 1. 27. 02:30■ 건강/건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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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Eater SF)


임파서블 버거는 최근에 가장 핫한 햄버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1월 7일 IT 가전 박람회인 CES2019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뽑힌 것이 바로 ‘임파서블 버거 2.0’입니다. 임파서블 버거는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고기가 들어가게 되는 데 이 고기의 맛이 실제 고기와 똑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올해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기의 소비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로인해 생기는 부작용도 많습니다. 축산업에서 생성되는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는 전 세계의 모든 자동차, 비행기, 기차, 배와 같은 운송수단은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동물성 식품에는 항생제, 호르몬과 같은 약물이 투여되기도 하고 또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스트레스는 고기가 우리 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육류의 소비를 줄이는 것이 현명할 수는 있지만 억지로 채식주의자가 되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스탠포드대학의 패트릭 오 브라운 교수는 임파서블 푸드를 창업해 대체육류를 개발하게 됩니다. 콩과 식물의 뿌리에서 추출한 ‘헴’이라는 성분이 고기 특유의 붉은 색깔과 피 맛을 내는 데 큰 몫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것을 추출해 고기와 흡사한 맛과 식감 그리고 겉모양까지 완성하게 됩니다. 임파서블 푸드가 만든 이 고기는 콜레스테롤 0%이며 제조과정에서 온실가스는 87%가량 줄어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제품은 이미 미국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빌 게이츠, UBS 등 유명 벤처캐피탈로부터 4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CES2019에서는 2세대 제품을 내놓았는 데 1세대 제품은 스테이크 맛이었다면 2세대는 일본 고베 품종의 꽃등심 맛을 유사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맛은 소고기와 거의 유사하지만 칼로리는 훨씬 낮으며 건강에도 훨씬 도움이 됩니다. 푸드테크가 점점 발달하면서 우리는 좀 더 맛있는 음식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인위적으로 만든 고기에 대해 불안감을 갖는 소비자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임파서블 버거가 안전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임파서블 푸드는 2014년 안전성 인증을 받으려 했지만 콩에 포함된 레그헤모글로빈 성분이 알레르기나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결론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임파서블 푸드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매우 낮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과들을 발표했고 이를 FDA에서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임파서블 푸드에서 만든 고기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동원그룹을 통해 비슷한 형태의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초에 비욘드 버거, 비욘드치킨스트립, 비욘드비프크럼블 등 3종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파서블 푸드에서 만든 제품은 아니지만 콩을 활용해 만든 고기 제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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