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물으로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을까?

2019. 2. 25. 02:00■ 건강/여드름과 모낭염

(Source : Healthline)


한번쯤은 레몬이 여드름에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레몬은 다소 시큼한 맛을 내지만 레몬물로 만들어서 먹으면 상쾌한 기분이 들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레몬디톡스를 통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도 많은 편이고 여드름에도 효과를 봤다는 후기들이 많습니다. 과연 레몬물은 과학적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우선 레몬물의 성질은 피부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레몬은 수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피부에 건조함 부분을 해소할 수 있고 유분기를 줄여주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레몬은 산성이기 때문에 여드름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피부는 약간 산성인데 pH가 4.5~5.5 사이입니다. 레몬은 pH가 2인 강한 산성입니다. 피부를 산성으로 만들 경우 항박테리아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여드름균을 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이러한 효과로 인해 여드름이 완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산성이 심해질 경우 피부에 화학적인 화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는 선에서 레몬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레몬과 같은 감귤류는 피부가 태양에 민감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레몬물을 자주 마신 상태에서 햇빛을 받게 될 경우 세포DNA에 손상을 일으켜 화상이나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도 이러한 문제점을 완벽히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레몬물을 마실 때는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레몬에는 비타민C가 굉장히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도 피부미용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아스코르브산이라고도 하며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지고 있는 데 피부 노화를 억제하며 콜라겐을 생성해줍니다. 콜라겐은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고 주름생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레몬을 피부에 바르는 것보다 레몬물을 통해 마시는 것이 더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레몬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고 레몬물을 만들어 섭취할 경우 노화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감귤주스가 콜라겐을 생성하며 주름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여드름 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성분 중 하나는 AHA(알파하이드 록시애시드)입니다. AHA는 각질제거제로서 여드름의 원인인 각질과 피지를 깨끗이 청소해줍니다. 레몬에는 구연산이 함유되어 있는 데 구연산은 AHA와 비슷한 반응을 하게 됩니다. AHA는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부드럽고 밝에 만들어 줍니다. 전문가들은 AHA가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핵심적인 성분 중 하나로 보고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레몬물은 염증성 여드름으로 나타난 붉거나 검은 색소침착도 완화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 때문에 생기는 자국들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레몬물을 통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레몬물은 절대 피부에 직접 발라서는 안 됩니다. 피부에 굉장히 큰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피부에 바를 경우에는 요거트나 오트밀, 꿀 등과 섞어서 발라야만 합니다. 레몬물을 만들려면 레몬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 데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솔로 문지릅니다. 그리고 끓는 물에 데치듯 넣었다 바로 식초를 넣은 찬물에 10분간 담급니다. 그 후 레몬의 표면을 소금으로 닦고 찬물에 헹군 다음 레몬을 얇게 썰어 물에 넣으면 완성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