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의 문제점과 섭취중단이 어려운 이유

2019. 1. 4. 00:30■ 건강/다이어트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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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lifestylepost.online)


정크푸드는 감자튀김, 피자, 과자처럼 일반적으로 건강에는 해롭지만 가격이 싸고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크푸드는 영양소가 부족하면서도 포화지방, 나트륨, 설탕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실제로 독일 연구팀이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식품을 배제한체 정크푸드 위주의 식단을 4주간 먹을 경우 신체 전반에 걸쳐 강력한 염증 반응이 나타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건강에 해로운 정크푸드를 끊는 것은 마치 마약을 끊는 것처럼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정크푸드를 끊을 때 생기는 금단현상 때문인데 그만큼 정크푸드가 가진 중독성이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231명의 성인 참가자들에게 정크푸드를 줄였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인 금단 증상에 대해 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니코틴이나 대마초를 줄였을 때 나타나는 금단 증상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크푸드의 섭취를 중단했을 때 처음 2~5일 동안 피로, 우울, 식탐 등이 생겼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증상들은 금방 사라졌지만 이것은 마약의 금단 증상과 매우 유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정크푸드에 포함된 소금, 포화지방, 카페인, 설탕과 같은 중독성 물질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설탕을 섭취할 경우 행복감을 주는 도파민을 생성하게 되는 데 이것이 중독현상을 일으켜 설탕을 쉽게 끊지 못하게 만듭니다. 사람의 두뇌는 행복감을 느끼게 되면 보상심리로 인해 더 많은 설탕을 원하게 되고 점점 더 많은 정크푸드를 섭취하게 됩니다.


다만 마약과 정크푸드의 다른 점은 금단 증상의 강도와 기간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마약과 정크푸드를 끊었을 때 나타나는 금단 증상은 유사하지만 그 강도에 있어서 차이가 심한 편이고 정크푸드의 금단 증상은 며칠만 지나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약 같은 경우 금단 증상이 오히려 점점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각한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마약을 중단했을 때 6~12시간 안에 메스꺼움,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일주일간 지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금단 현상이 심할수록 마약을 끊는 것이 어렵다고 볼 수 있는 것처럼 정크푸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정크푸드를 끊을 때 나타나는 금단 증상이 다를 수 있는 데 금단 증상이 심한 사람일수록 정크푸드를 끊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정크푸드를 찾게 되는 겁니다.


만약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정크푸드를 끊고 싶다면 너무 급하게 정크푸드를 끊기 보다는 점차적으로 정크푸드의 섭취를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처음 몇 주간은 힘든 금단 증상이 나타나겠지만 정크푸드를 줄여 가면서 몸의 기능들이 정상화되고 인슐린 분비가 적절해지면서 혈당수치가 회복될 것입니다. 가능하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금단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생활습관을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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