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18. 11. 22. 02:00■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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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DTV Food)


보통 사람들은 우울증과 비만이 유독 상관관계가 높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을 해봤을 때 비만인 사람은 우울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꽤 높아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비만을 유발하는 건지 아니면 비만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건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만과 우울증 모두 건강에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관심은 꽤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기에 대한 실마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복잡한 관계에 대해 영국 엑서터 대학 연구팀은 새로운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들은 비만과 우울증 사이에 인과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유전자 데이터를 조사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체질량지수BMI가 다른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울증의 위험을 증가시켰는지 확인해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우울증 환자 약 48,000명을 대상으로 290,000개 이상의 대조군을 비교해본 결과 비만이 우울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연관성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높게 나타났으며 BMI수치가 4.7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여성의 경우 우울증이 나타날 확률이 21% 증가한 반면 남성은 8% 증가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경제적 지위, 음주, 흡연, 신체활동, 질병 등 다양한 변수들을 점검했고 우울증으로 인해 비만이 나타난다기 보다는 비만이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연구팀은 우울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위의 연구가 완벽한 인과관계를 모두 밝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체중이 늘어날수록 우울증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만큼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식생활 개선과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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