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냅 효과 : 낮잠을 자기전에 커피를 마시자

(Source : One Sweet Appetite)

주로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잠을 자지 않기 위해서 마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잠이 오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고 피로감을 개선시켜 주기 때문에 평소에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오히려 커피를 낮잠 자기 전에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커피냅 효과는 짧은 시간 동안 잠을 자기 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을 의미하는 데 커피를 마신 후 잠을 자면 피로 회복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1997년 수면이 부족한 12명의 연구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커피를 한 잔씩 마시게 한 다음 그 중 한 그룹에게만 5분 후에 15분간 낮잠을 자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피실험자의 피로도를 확인하기 위해 운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는 데 커피를 마신 후 낮잠을 잔 그룹이 커피만 마신 그룹보다 더 집중력이 높고 더 많은 피로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커피는 일반적으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각성 효과가 나타나게 되면서 잠이 잘 오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커피를 마시자마자 나타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신 후 곧바로 잠을 자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20~30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전에 잠을 자면 된다고 합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은 피로물질인 아데노신이 뇌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낮잠을 잔 후에 카페인의 각성 효과까지 더 해지면서 피로 회복 효과가 더 강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다만 30분 이상 잠을 자게 되면 깊은 수면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잠에서 깬 후에도 졸음상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잠은 반드시 30분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커피냅의 효과는 아직까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많은 편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가 부족한 편이고 많은 수의 연구가 진행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연구에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탕이나 크림이 포함된 커피보다는 블랙커피가 더 건강에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블랙커피는 오로지 카페인 효과만 누릴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하루 400mg의 카페인까지는 건강에 안전하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하루 4잔 정도의 커피는 마셔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밤에 잠을 자기 6시간 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