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성 식품으로 다이어트? 효과적일까?

2018. 6. 16. 01:00■ 건강/다이어트와 운동

(Source : Cleveland Clinic Health Essentials)


알칼리성 식품으로 다이어트? 효과적일까? 

최근에 빅토리아 베컴은 알칼리성 식품을 활용해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공개한 사실이 있습니다. 알칼리 다이어트는 식사의 70% 이상을 야채와 해조류, 버섯, 콩 등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섭취함으로써 장을 활성화하고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알칼리 다이어트는 쉽게 말해서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혈액의 산도가 알칼리성으로 조절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혈액이 알칼리성으로 변화하게 되면 질병이 예방되고 심지어 암까지 예방하며 몸 안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산성이나 알칼리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산도’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pH라고 하는데 여기서 H는 수소이온을 뜻합니다. pH는 간단히 수소이온의 농도가 짙어질수록 산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알칼리 다이어트는 pH 지수가 낮은 음식들을 피하고 pH 지수가 7(중성) 이상 염기성 식품들을 주로 섭취하게 되는 데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가 이에 해당하게 됩니다. pH 지수가 7 이상인 식품들 중에는 두부, 두유, 해조류, 버섯, 콩류, 씨앗류, 견과류, 감자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pH 지수가 7 이하인 식품들은 대부분 동물성 식품들로서 육류, 달걀, 유제품, 알콜 음료, 카페인 음료, 가공식품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알칼리 다이어트가 논리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문제는 어떠한 식품을 섭취하더라도 위산과 섞이게 되면 산도가 중화되면서 염기성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혈액은 누구나 pH 지수 7.4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특정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고 해도 바뀌지 않으며 이것이 바뀔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대부분 산성 식품들 중에는 육류, 버터, 치즈, 계란,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이 많다보니 알칼리성 식품에 비해 건강에 해롭다는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고기에 포함되어 있는 포화지방은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될 경우 혈관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칼리성 식품들은 대부분 건강에 해롭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먹는다고 해도 건강에 문제가 될 것은 없기 때문에 이것은 큰 부작용이 있는 다이어트 방법은 아닙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한 만큼 가능하면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다이어트라고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