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0. 01:22ㆍ■ 빅맨/IT,게임
5월4일 유재석이 MC를 맡은 새로운 예능 ‘범인은 바로 너’가 넷플릭스 단독으로 출시하게 되면서 정말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다시 접속을 해봤습니다. 사실 넷플릭스가 처음 한국에 상륙했을 때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 데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볼만한 작품이 거의 없어서 굉장히 실망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넷플릭스는 첫 한달 동안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시 이용을 해볼 수 있었고 오랜만에 들어온 넷플릭스는 제 예상과는 달리 정말 볼거리가 풍성해진 느낌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정말 넷플릭스가 천지개벽 수준으로 많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처음 상륙했던 2016년에는 정말 한국드라마나 한국영화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심지어 기존 넷플릭스에서 제공되던 콘텐츠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 넷플릭스는 CJ E&M을 비롯해 다른 방송사들과 제휴를 맺어 꽤나 볼만한 콘텐츠들을 많이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나 예능프로인 '효리네 민박', 그리고 다양한 마블 영화들이 제공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볼만한 작품이 참 많아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러한 앱들은 콘텐츠가 풍부한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POOQ이나 옥수수, 왓챠플레이, 구글플레이 등이 VOD나 영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가격적인 문제에 부딪혀서 아직도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쉽게 설명하자면 화질과 사용 가능한 인원수에 따라서 가격을 나누고 있습니다. 베이직은 가장 안 좋은 화질에 단 한명의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면 스탠다드는 HD화질에 2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게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으로만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HD화질은 필수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탠다드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2명이 12,000원 요금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명당 6,000원을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월마다 내는 비용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커피 한잔 정도라고 생각하고 결제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앱에서 판매되는 이용권 가격에 비해서는 꽤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자주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넷플릭스 접속시 프로필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넷플릭스의 가장 좋은 기능은 큐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는 데 내가 평소에 선호하는 영화나 드라마로 취향을 파악한 후 내가 좋아할만한 작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여러 명의 사용자가 하나의 계정을 사용하게 될 경우 전혀 다른 취향이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여러 개의 프로필을 만들어서 각각의 프로필마다 알맞는 취향의 작품들을 선정해준다는 점이 매우 편리한 거 같습니다.
(Source : Cord Cutters - Gadget Hacks)
넷플릭스의 또다른 장점은 크롬캐스트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크롬캐스트는 쉽게 말해서 TV에 Wifi망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보던 화면을 언제든지 전송해서 TV를 통해 볼 수 있게 만드는 기능입니다. 크롬캐스트는 가격도 저렴하고 hdmi단자를 지원하는 TV는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보고 있던 넷플릭스 영상을 바로 TV에 전송해서 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게 생각보다 너무 편리하고 확실히 드라마나 영화를 큰 화면에서 보는 것이 더 몰입감이 커지기 때문에 크롬캐스트와 넷플릭스의 궁합은 굉장히 좋은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TV를 잘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넷플릭스와 함께 크롬캐스트를 구입해보셨으면 좋겠네요.
넷플릭스에는 독점으로 제작되는 작품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세계 가국에서 제작되는 넷플릭스 독점작들은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진입장벽 역할을 하게 되죠. 넷플릭스는 초기에 하우스오브카드 드라마가 크게 성공을 하게 되면서 독점작을 제작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게 됩니다. 하우스오버카드는 당시에 오바마 대통령도 극찬을 하며 언급했던 드라마로도 매우 유명하죠. 그 외에도 마블과 함께 제휴해서 만든 디펜더스, 아이언 피스트, 제시카 존스, 데어데블 등도 있으며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옥자'라는 영화도 매우 유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를 오랜만에 다시 이용하게 만든 ‘범인은 바로 너’에 대한 후기를 간단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유재석과 이광수, 김종민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대가 컸습니다. 의외로 안재욱과 박민영과의 호흡도 괜찮았던 것 같고 김세정은 의외로 추리를 잘 하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줍니다. '범인은 바로 너'는 의문의 살인 게임에 휘말리게 된 7명의 탐정단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데 연기력이 뛰어난 연기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스토리의 몰입감이 뛰어난 편이라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한도전에서 했었던 '여드름 브레이크'와 비슷한 느낌이 많았던 거 같고 앞으로도 어떤 스토리가 진행될지 기대가 큰 작품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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